한 명의 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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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08-0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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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여성과 두 명의 남성을 통해 사랑과 조건의 관계를 냉철하게 그린 ‘머티 리얼리스트’. 커플 매니저 루시(다코타 존슨)와 완벽남 해리(페드로 파스칼), 루시의 전 남자친구 존(크리스 에반스)의 관계가 팽팽하다. [사진 소니 픽쳐스] 뉴욕의 잘 나가는 커플 매니저 ‘루시’(다코타 존슨)가 남성 고객에게 이상형을 묻는다. 세상 물정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여성을 원한다는 남자. 그러나 대화 끝에 제시하는 조건이 구체적이다. “30대 여성은 안돼요”. 그렇다면 여성 고객들은 어떤가. “나는 대단한 사람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이던 여자는 이렇게 덧붙인다. “키 180㎝ 이하는 안돼요. 연봉 2억 원 이하도 안 되고요”. 루시는 웃으며 약속한다. “약속해요. 당신 인생의 사랑을 찾아드릴게요.” 영화 ‘머티리얼리스트’(8일 개봉)는 커플 매니저로 일하는 루시가 두 남자 사이에 고민하는 로맨스를 그린다. 루시 자신이 반려자를 찾기 위한 까다로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한 남자는 키 183㎝에 160억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한 ‘유니콘’ 남 해리(페드로 파스칼), 또 다른 남자는 연극 무대를 전전하며 알바 인생을 사는 전 남자친구 존(크리스 에반스)이다. 스토리 윤곽만 보면 뻔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한 셀린 송(37·한국명 송하영) 감독의 접근은 역시 달랐다.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2024)로 지난해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 오르고, 전미 비평가협회 작품상 등을 휩쓴 주역답게 현실적이고 섬세한 접근으로 새로운 로맨스 영화를 완성해냈다. 루시는 고객들에게 “사랑을 찾아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일이 쉬울 리 없다. ‘사랑의 시장’에서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방법은 별것 없다. 나이, 체중, 키, 소득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이를테면 키 185㎝ 남성의 시장 가치는 170㎝ 남성의 두 배다. 여기에 인종을 따지는 사람도 있고, 머리숱도 중요하다. 루시는 이런 고객들을 매일 상대하며 자신은 위 왼쪽부터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아래 왼쪽부터 이상, 이용악, 오장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청소년 인문 교양 시리즈 '너는 나다-십대'의 11번째 책 '시인에게서 배워라'가 출간됐다. 시인 김명순, 정지용, 김기림, 이상, 이용악, 오장환을 다룬다.'시인에게서 배워라'는 교과서 속 위인이 아닌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시인 다섯 명을 통해 청소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책은 교과서에 이름만 남은 시인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고민했는지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새롭게 그려낸다.김명순(본명 김탄실, 1896~1951)은 남성 중심의 한국 문학사에 이름 없는 별이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시집을 낸 여성 시인이자 5개 국어를 구사한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그는 우리에게 인습과 부조리를 뛰어넘어 살아야 할 이유를 온몸으로 문학 속에 담아냈다.저자는 정지용(1902~1950)에 대해 우리 시의 아버지라는 우러름을 받을 만한 시인이라고 평했다. 또한 김기림(1907~2000)은 현실에 관심을 놓지 않은 열정을 보이며 모더니즘을 소개한 시인으로 소개했다.이상(1910~1937)은 '보물 같은 시인'이자 '천재'로, 이용악(1914~1971)은 비애와 분노를 몸속 깊이 새기면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굳센 우리 민족을 닮은 시인이라고, 오장환(1918~1951)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된 아름다운 시인이라고 각각 평했다.저자 이민호는 시인을 단순한 '위인'이 아닌, 우리 이웃이자 친구처럼 소개한다. 청소년이 각자의 행복을 찾아 살아갈 수 있도록, 시인의 인생과 작품을 다정하게 펼쳐 보인다.특히 저자는 시인을 통해 '신이 사라진 궁핍한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한다. 언어와 상상력의 힘, 자기 목소리를 내는 용기, 비주류의 시선을 갖는 삶의 태도를 강조한다.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상상력과 자존감을 키우라고 권한다. 단일한 목표를 향해 달리라는 현실 논리에서 벗어나, 시인처럼 다양한 세계를 살아 볼 것을 제안한다.책 곳곳에는 우리 시대 청소년이 행복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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