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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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길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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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7-18 15:31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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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길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세탁·수선 스타트업 ‘민트멤버스’ 장고든 대표는 창업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스포츠·프리미엄 브랜드를 오래 수집해 온 그는 고가 의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선·관리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에 늘 아쉬움을 느꼈다.장 대표는 “가격도 비싸고, 브랜드 정체성도 강한 옷인데 아무 데나 맡기기가 어렵지 않느냐”며 “책임 있게 브랜드 기준에 맞춰 관리해 주는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민트멤버스가 제공하는 세탁 서비스 예시 이러한 고민을 시작으로 장 대표는 2022년 2월 민트멤버스를 설립했다. 고가 제품을 위한 세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순항하던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경기 둔화와 명품 소비 위축으로 확장성에 한계를 느꼈다.전환점은 뜻밖의 제안에서 찾아왔다. 민트멤버스에게 AS(세탁·수선) 외주를 주던 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CS(고객서비스)업무를 한동안 대신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장 대표는 이때 CS·AS 운영 대행이라는 사업 기회를 새롭게 포착했다. 이후 패션·스포츠 브랜드 기업을 위한 소비자 문의부터 수선 접수, 수선 등을 전 과정을 기업 대신 처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장 대표는 “패션 브랜드 입장에선 매장·배송·상품기획 외 업무는 부담스럽고 전문 인력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CS·AS 업무를 한꺼번에 대신 맡아주는 외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민트멤버스 고객사는 현재 약 30곳에 달한다. 이 중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이들을 대신해 월평균 500~900건의 수선 작업을 맡는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업무 통합 대시보드’로 고객 요청·작업 현황·비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고객 응대에서 가장 민감한 유무상 판단, 불만 대응까지 대행하며 의류회사 내 팀처럼 긴밀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장고든 민트멤버스 대표 장 대표는 “단순한 세탁·수선 서비스를 넘어 브랜드의 운영 철학과 고객 경험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패션 산업에서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경험의 중 필립 퍼키스의 마지막 사진집 노탄. 안목출판사 제공 “카메라를 들고 문득 시선이 닿은 사람을 찍는다. 그러나 인화한 사진 속에는 자동차와 빌딩, 개와 수많은 사람이 함께 담겨 있다. 프레임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울지 사진가가 선택한 결과다. 사진을 감상할 때 가만히 앞에 서서 5분 동안 바라보라. 의미를 담으려 애쓰지 말고, 대상 표면에 떨어진 빛의 실체를 느껴라.” 사진을 좋아하는 이라면 한 번쯤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를 펼쳐봤을 것이다. 기자 역시 보도사진을 벗어나 일상에서 카메라를 들 때면 그의 글귀를 떠올리며 사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퍼키스는 1954년 학업을 중단하고 보스턴을 떠나 미 공군에 입대했다. 그는 공군에서 B-36 폭격기 꼬리 기관총 사수로 복무하며 사진에 눈을 떴다. 그는 제대 후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 입학해 마이너 화이트, 도로시어 랭, 안셀 아담스 등에게 사진을 배우며 예술적 기틀을 다졌다. 이후 뉴욕으로 옮겨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4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학장을 지냈고, 뉴욕대와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 쿠퍼 유니언에서도 강단에 섰다.퍼키스는 2007년 망막 폐쇄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고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2020년 오른쪽 눈마저 시력을 잃기 전까지 사진 촬영과 암실 인화 작업을 이어갔다. 안목출판사 제공 안목출판사 제공 안목출판사 제공 그의 마지막 사진 작업이자 사진집으로 출간된 『노탄(NŌTAN)』은 올해 6월 미국 로체스터공과대(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RIT) 케리 그래픽 아트 컬렉션(Cary Graphic Arts Collection)에 희귀본으로 영구 소장됐다. 이 사진집은 2019년부터 16개월간 진행한 심층 인터뷰와 함께 엮여 2024년 한국의 안목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케리 그래픽 아트 컬렉션은 전 세계 타이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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