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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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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7-16 13:47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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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내 한국기계연구원 스마트 온실 실증시설에서 토마토가 자라고 있다. 김윤수 기자 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내 한국기계연구원 스마트 온실 실증시설에서 토마토가 자라고 있다. 김윤수 기자 [서울경제] “오늘은 무더위가 가셨으니 태양열과 공기열 위주로 쓰고 수소연료는 아껴둡시다.”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660㎡(200평) 부지에 지어진 토마토 온실에서 냉방 장치가 돌아가고 있었다. 8열로 길게 늘어선 지름 30㎝ 정도의 파이프형 화단은 속이 텅텅 비어서 찬 공기가 흘렀고 그 위에서 열기를 식힌 토마토들이 하나둘 붉게 무르익고 있었다. 직접 수확해본 토마토는 줄기에서 꼭지가 ‘똑’ 하고 떨어지며 싱싱한 느낌이 전해졌다. 이 같은 토마토 재배를 위해서는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조명과 물을 공급하는 급수관은 물론 실내 온도를 27℃로 유지해주는 냉방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최근 폭염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려면 온실(溫室)이라는 이름과 달리 냉방에 상당한 에너지를 써야 하는 실정이다. 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내 한국기계연구원 스마트 온실 실증시설에서 수확한 토마토. 김윤수 기자 온실 옆 연료전시실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들이 드나들며 에너지 공급량을 점검하고 있었다. 이날은 모처럼 한낮 기온 27℃로 폭염이 주춤해지고 냉방 에너지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수소연료 사용을 우선적으로 줄이기 위해서였다. 수소연료는 태양열, 공기열과 함께 이곳 온실에 공급되는 세 가지 신재생 에너지원 중 단가가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수소연료는 대신 사용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조만간 다시 폭염이 찾아와 냉방 에너지 수요가 늘거나 날이 흐려 태양열이 줄어드는 날에 즉시 투입하기 용이하다.이곳은 이처럼 세 에너지원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골라쓰는 신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운영비를 기존 온실 대비 36.5% “출하 시기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이 이런 폭염에도 일을 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내부가 42.8도를 기록한 모습.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13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서 만난 농업인 이종대 씨(67)는 오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얼음물로 목을 축이며 이렇게 말했다. 비닐하우스 내부는 강한 햇볕 탓에 숨 쉬기 버거울 정도로 더웠다. 휴대전화로는 폭염 안전 수칙을 지켜 달라는 내용이 담긴 안전안내문자 메시지가 울렸다. 이날 아산 지역 최고기온은 35도였다. 하우스 내부의 기온은 42.8도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13일 충남 아산 지역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한 가운데 이종대 씨가 메마른 오이를 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길이 100m, 폭 15m 정도 되는 하우스엔 초록색 오이 잎사귀가 가득 차 있었는데, 가까이서 확인해 보니 노란빛으로 변색됐거나 축 늘어져 있었다. 잎사귀 사이에 있는 오이는 메말라 있었다. 통상 중부지방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오이는 1월 파종을 시작해 3월부터 7월 말까지 수확 작업을 진행한다. 이 씨는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더워도 지금 오이를 따야 한다”면서 “폭염으로 오이 생육이 이뤄지지 않는 등 이미 상당한 피해를 보았지만 남은 오이라도 수확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 씨는 한때 연 매출 4억 원가량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여름철 폭염 피해로 기존 매출 대비 1억∼2억 원가량 손실을 보고 있다고 했다. 오이 생육을 위한 여름철 적정 온도는 20∼25도라고 한다. 그러나 하우스 내부 온도가 40도가 넘는 이 씨 농장엔 냉풍기와 급수 장치 등이 설치돼 있었음에도 가동되진 않고 있었다. 이 씨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기 위해 수천만 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설치해 봤지만 내부 온도를 2도가량 떨어뜨릴 뿐이었다”며 “전기요금도 문제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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