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군: 괜찮아요. 사실, 오늘도 정신승리할까 말 고등어군: 괜찮아요. 사실, 오늘도 정신승리할까 말까 고민했었어요.아들을 꼭 안아줬어요. 신생아 때 왼쪽 팔뚝에 올려놓고 토닥토닥했던 느낌을 떠올리면서 말이죠. 그리고 한 마디.왜 긁어버렸을까?ft. 오늘도 베이스말을 할 때 딱 끊을 때 끊어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순간에 한 마디만 덜 했어도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죠. ㅠ.ㅠ.그러니까 저처럼 아이를 긁으셨다면... 반성도 하면서 그래도 저번보다는 낫네... 하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사춘기 책 내가 썼는데... 하면서 책을 한 번씩 정독을 하는 때가 있어요. '내가 이렇게 써 놨는데... 책 대로 해야지...'하면서요.사과하러 갔다는 건 안 비밀...우리가 갈고닦아야 할 것은?매일 포스팅을 하면서 베이스도 깔아드리고 좋은 이야기도 들려드려요. 그런데 종종 좋은 이야기를 하면 베이스를 깔게 되는 때가 있더라고요.방으로 들어가는 아이를 보면서 '아차~' 싶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쏘아놓은 화살이고, 엎지러진 물. 후회하는 것만 할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이었죠.두 달 전에는 이런 베이스를 깔아드렸어요. 시험 망쳤다는 아이에게 온몸으로 화를 내던 날이 있었죠. 말만 안 했지 레이저를 마구 쏘았던 날도 있었죠. ㅠ.ㅠ.고등어군: 00점이요.하지 않아야 할 말을 안 하는 센스. 그런 센스는 언제쯤 자동으로 장착될까요?기말고사 하루 전, 고등어군이 방문을 닫고 들어가 버렸어요. 입을 꾹 다물지 못한 아빠의 탓. 마음 편하게 공부해야 하는데, 짜증을 내면서 방으로 들어간 고등어군을 보며 후회 한가득.ㅠ.ㅠ.저처럼 아들의 사춘기 책도 한 번 읽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책을 쓴 사람도 매일 흔들리는데... 부모는 다 똑같은가 보다.'하는 전우애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아빠: 그럼, 그건 쉬운 게 아니잖아. 쉬우면 점수를 잘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아빠: 많이 했어?고등어군: 과학이요.우리가 갈고닦아야 할 것은? 대화를 하는 내공! 항상 고민하는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도 읽어보면서...아빠: 내일은 어떤 과목이야?다행히 아빠의 사과를 받아준 고등어군. 밴댕이 아빠와 고등어 아들. 고등어가 속이 좀 더 넓은 것 같아요.^^;;;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고등어군은 태블릿 중.ㅠ.ㅠ. 으~~!!! 밥 먹고 공부만 해도 시원치 않은 기말고사 기간에 태블릿이 웬 말인가요? 그래도 열은 받지만 내색하지 않고 이야기를 건넸죠.고등어군: 과학은 쉬워요.관련 글:"시험 점수 몇 점이야?" 그 말 한마디가 아이를 더 힘들게 해요ㅠ.ㅠ.-----------안---아---주---는--------선-----------아빠: 고등어야(사실은 이름을 불렀음). 아까 속상했지?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1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 이래 30년간 지방자치는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12·3 불법계엄의 혼란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냈다. 한편으론 인구감소와 수도권 편중 현상 속에 ‘지역 소멸’이라는 중대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다. 주민이 없는 지방자치는 존재의미가 없다.지방자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해법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계를 대등한 주체이자 동반자로 재설정하는 것이다. 경향신문이 지난달 12~25일간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들은 시도지사와 광역의회, 기초의회 의장단의 견해다.이들은 향후 10년이 “획일적이고 형식적인 지방자치에서 다양성과 자율성을 갖춘 실질적 자치로 향하는 결정적 시기”라고 말했다. 지방에 권한과 책임을 주고,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당부다. 설문 결과를 질의응답식으로 정리했다.-지난 30년간 지방자치 성과를 평가한다면.광역단체장=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 선거로 지자체장과 지방의회를 선출하고 양 기관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지자체 공직자의 전문성과 책임감도 강화됐다. 지자체의 예산 집행이 토건사업에서 복지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지방자치의 효능감이 높아졌다.광역의회의장=도의회 차원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자치입법의 활성화이다.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조례’로 해결하는 ‘생활 정치’를 구현했다. 열린 의회, 투명한 의회를 구현한 것도 큰 성과이다.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기초의회의장=주민 의견이 행정에 반영되고, 주민 위주로 행정 서비스가 향상됐다. 시민의 정치적 관심도가 높아졌고, 주민 불편에 대한 지자체의 민감도와 대응력도 올라갔다. 과거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던 방식에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변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정책역량이 강화되며 진정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성과로 고등어군: 괜찮아요. 사실, 오늘도 정신승리할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