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4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TF는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연루된 알펜시아 입찰 담합 사건’ 등을 우선 규명 사건으로 지정했다. 2심 재판에서 유죄가 판결된 사건이 진상규명 대상으로 지정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선 “재판부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TF 출범식에서 “검찰은 무분별한 기소와 압수수색으로 이재명 당시 당 대표와 숱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큰 고통을 줬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권한 남용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검찰 폐습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독립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도 했다.TF 단장을 맡은 한준호 최고위원은 “쌍방울 관계자들이 진상을 밝히기 시작하면서 이 대통령이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진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재명 죽이기, 민주진영 말살이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끝없이 준동하는 정치검찰의 만행을 이제는 정말 끝내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대선 직후 ‘대북송금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공개 주장한 직후 TF 구성에 나섰다. TF는 대북송금 사건 외에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연루된 알펜시아 입찰 담합 사건을 우선적으로 규명해야 할 사건으로 지정했다.다만 당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당이 법원을 압박하는 모습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대장동 관련 재판은 1심이 한창 진행 중이고, 최 전 지사는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최근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만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상태다. 또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 우간다 보건소 개보수 완료 준공식 (서울=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 시각) 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 성·생식·모자·청소년 보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보건 시스템 강화사업 완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안지희 코이카 우간다 사무소장, 우간다 다이애나 앳윈 보건부 사무차관, 카손데 므윙가 WHO 우간다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열악한 인프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우간다 부소가 지역 주민들이 한국의 지원으로 개선된 보건 환경과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세계보건기구(WHO), 우간다 보건부와 협력해 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의 보건소 28곳을 전면 개보수했다고 7일 밝혔다.코이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부소가 지역 이강가 지구에서 보건소 개보수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 성·생식·모자·청소년 보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보건시스템 강화사업'의 마지막 일정이다.준공식에는 안지희 코이카 우간다사무소장, 다이애나 앳윈 우간다 보건부 사무차관, 카손데 므윙가 WHO 우간다 대표 등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보건소를 둘러보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은 의료 인력 부족과 낙후된 장비, 응급 대응 미비 등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코이카는 지역 내 8개 구(區)의 28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건물 보수와 의료 장비 공급, 콜드체인 구축, 식수 확보를 위한 관정 및 빗물 저장 시스템 설치 등을 지원했다. 앰뷸런스를 배치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응급 이송 체계도 마련했다.지역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교육도 병행했다. 보건 인력 160여 명에게 산모·신생아 진료,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했으며, 청소년 약 2천400명, 교사 680명에게 성·생식 보건 교육도 제공했다. 보건 공무원 대상 연수도 진행해 제도적 지속 가능성 확보에 주력했다.이강가 보건소장 음베자 위니는 "코이카의 지원은 지역 산모들과 아이들에게 생명을 지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