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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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덜컹 내려앉고 저릿한 기분까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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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24 06:48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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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덜컹 내려앉고 저릿한 기분까지 들어요.누구라도 그렇게될 수 있다.#아동학대#아동학대예방#아동심리양육자로서, 또는 한사람의 서평가로서빠르게 읽어나가기가 힘들더라구요.결국엔 나도 모르게 분노가 되어아동학대,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아니면 또 하나의‘보호자 감정 이해해달라’는 이야기인가 싶기도 했고요.아이를 지키고 싶은 당신에게오늘도 감사합니다.어쩌면 우리가 지금 당장 배워야 할 건이런 반감부터 들었거든요.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는“당신은 정말 괜찮은가요?”성인이라는 이유로,『누구라도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아직도 실수하고,엄마는요?그리고 밤마다 또 후회하는 사람이에요.그런데 책 앞표지를 보는 순간, 생각이 멈췄어요.양육자도 자라고 있어요, 아직도요그 감정을 드러낼 수 있어요.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현 양육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실저는 아동 관련 자격증을 공부하고,“누구라도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매일 밤, 아이들이 잠든 후 돌아보게 되는나도 자라는 중이라는 걸 인정해주려 해요.아동학대를 두둔하려는 건가?된다는 거야?’누군가의 칭찬을 받으면서소리 지를 수 있어요.이전에도 이 단어는 참 불편했어요.오늘은 소개하는 후기를 써보았는데요.선한 사마리아인이 살고 있지만,양육자가 된 지금은‘아동학대’라는 단어만 봐도그 감정들을 덜 미워하려고 해요.‘나는?’질문이에요.그렇게 참는 날들이 쌓이면저에게 참 묘하게 끌리는 책이었어요.'그래서?양육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기도 하고요.외줄타기를 하고잇는 모든 양육자분들께,나는 오늘도 아이와 함께 자랍니다지금 저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이에요.많이 해온 사람이에요.아동학대와 아동복지에 대해 생각을그래서 이 책,한번쯤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훈육 기술이나 교육보다 먼저,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나 사이에서 “나는 무수한 형상들의 바다 깊은 곳으로 뛰어듭니다. 형상 없는 완벽한 진주를 얻기 위해.”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기탄잘리) 인도의 시인이자 영적 구도자였던 타고르(1861∼1941)는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무수한 형상들이 출렁이는 바다 깊숙이 뛰어들어 완전무결한 진주를 찾는 일에 비유했다. 더 많은 것을 보고 취득하려는 욕망, 그것이 설령 서로를 해치게 되더라도 버리지 못하여 우리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세상에서, 진주 한 알을 얻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나비’(914×160㎝×6점) 무수한 형상을 껴안으며 가라앉는 그 행위는, 아마도 삶을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건과 감각의 표면을 넘어 실재에 다가가려는 시도일 것이다. 진실은 종종 아름다움의 형식을 빌려 나타나지만, 결코 형상에 갇히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사라지고 비워지는 자리에서 발현된다. ◆진달래빛 그림자… 최선의 잠행하는 예술미술가 최선(52)의 예술적 실천은 이처럼 깊은 바다를 향한 잠수와도 같다. 오랜 시간 그는 아름다움의 외형과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교묘하게 비틀며 ‘미와 추’에 대한 우리의 통상적 관념을 흔들어 왔다. 폐전등, 오수, 길에 떨어져 밟힌 오디, 돼지기름, 동물의 뼈와 뼛가루처럼 버려지고 잊혀진 것들이나 혐오를 유발하는 재료를 사용하여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찾아왔다.최선은 자신을 소개할 때 “현대미술을 통해 ‘동시대 예술가’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사회에서 목도되는 모순이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응시하는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로부터 결코 멀어지는 법이 없다. 가령 2011년에는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돼지의 수(약 350만 마리)로 가득 채운 ‘자홍색회화’를 발표했다. 멀리서 보면 진달래빛 천이 흩날리는 낭만적인 광경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돼지의 육질 등급을 표시하는 마젠타 색 숫자들이 빼곡하다. 고통을 외면한 채 효율만을 좇는 인간의 태도, 그 속에서 희생된 또 다른 존재들의 가슴 아픈 현실(지켜보던 돼지 주인의 자살, 방역 작업을 하던 공무원의 과로사 등)을 ‘아름답게 포장된’ 형상을 빌려 기록한다.작가는 이처럼 아름다워 보이는 형태와 그에 대조되는 현실을 병치시켜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겨온 것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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