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삼성전자][디지털데일리 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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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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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삼성전자][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의 조직 통합을 물밑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아니지만, 내부 고위 임원진 중심으로 시나리오가 구체화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업계 안팎에서는 이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설계-제조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설계(LSI)와 제조(파운드리)가 분리 운영되면서 발생한 협업 지연, 수율 최적화 실패, 제품 완성도 저하 등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란 주장이다.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내부에서는 LSI의 장기적 생존 전략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MX사업부와 분리되며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엑시노스의 연이은 실패와 내부 수율 이슈로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이다.특히 갤럭시S 시리즈의 전량 퀄컴 전환, 이미지센서 사업의 부진, 퀄컴·소니에 밀린 전방 시장 포지셔닝 등으로 인해, LSI는 더 이상 단독 생존이 쉽지 않은 구조에 직면했다. 이 와중에 파운드리와의 '재결합론'이 다시 부상한 셈이다.삼성은 2017년부터 LSI와 파운드리를 분리해 독립 채산제로 운영해 왔다. TSMC-애플처럼 고객 기반을 늘리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엑시노스는 파운드리 수율 문제로 잇단 출고 지연에 시달렸고, 내부 고객(MX)과의 신뢰마저 무너졌다. 양 사업부가 사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도생'에 가까운 구조가 문제였다.삼성이 두 사업부를 통합하면, 가장 큰 기대효과는 개발 속도와 수율의 동시 개선이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제조 파라미터를 고려해 칩을 설계하고, 반대로 공정단에서는 설계 특성을 반영한 공정 조율이 가능해진다. 특히 AI·모바일용 AP처럼 발열·전력·집적도 모두 민감한 제품에선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엑시노스 시리즈. [ⓒ삼성전자]플래그십 반도체의 차별화 전략도 또 다른 기대효과로 지목된다. 파운드리 단독으론 고객사 디자인에 맞춰 제조만 담당할 수밖에 없지만, 설계와 제조를 함께 가져가면 삼성만의 독자 칩을 개발할 여지가 커진다.파운드리 입장에서는 고정 고객 확보라는 이점이 있다. 대외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내부에서 엑시노스를 비롯한 신형 칩 수요가 유지되면, 설비 가동률 확보와 안정적인 투자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물론 통합이 만능 해법은 아니라는 입장도 있다. 두 사업부 모두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없이 구조만 통합하면 조직 내 갈등과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삼성전자][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의 조직 통합을 물밑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아니지만, 내부 고위 임원진 중심으로 시나리오가 구체화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업계 안팎에서는 이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설계-제조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설계(LSI)와 제조(파운드리)가 분리 운영되면서 발생한 협업 지연, 수율 최적화 실패, 제품 완성도 저하 등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란 주장이다.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내부에서는 LSI의 장기적 생존 전략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MX사업부와 분리되며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엑시노스의 연이은 실패와 내부 수율 이슈로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이다.특히 갤럭시S 시리즈의 전량 퀄컴 전환, 이미지센서 사업의 부진, 퀄컴·소니에 밀린 전방 시장 포지셔닝 등으로 인해, LSI는 더 이상 단독 생존이 쉽지 않은 구조에 직면했다. 이 와중에 파운드리와의 '재결합론'이 다시 부상한 셈이다.삼성은 2017년부터 LSI와 파운드리를 분리해 독립 채산제로 운영해 왔다. TSMC-애플처럼 고객 기반을 늘리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엑시노스는 파운드리 수율 문제로 잇단 출고 지연에 시달렸고, 내부 고객(MX)과의 신뢰마저 무너졌다. 양 사업부가 사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도생'에 가까운 구조가 문제였다.삼성이 두 사업부를 통합하면, 가장 큰 기대효과는 개발 속도와 수율의 동시 개선이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제조 파라미터를 고려해 칩을 설계하고, 반대로 공정단에서는 설계 특성을 반영한 공정 조율이 가능해진다. 특히 AI·모바일용 AP처럼 발열·전력·집적도 모두 민감한 제품에선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엑시노스 시리즈. [ⓒ삼성전자]플래그십 반도체의 차별화 전략도 또 다른 기대효과로 지목된다. 파운드리 단독으론 고객사 디자인에 맞춰 제조만 담당할 수밖에 없지만, 설계와 제조를 함께 가져가면 삼성만의 독자 칩을 개발할 여지가 커진다.파운드리 입장에서는 고정 고객 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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