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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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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06 16:2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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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역과 사람을 잇는 것이 중요한데요.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었던 마을을 다시 웃음으로 채운 이가 있습니다.주민과 주민, 더 나아가 주민과 지역을 이어가며 마을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마을 활동가를 만나봅니다.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국내 최초로 홍합을 양식한 지역이자 최대 홍합 생산지 중 하나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수정마을.800여 명 남짓 살아가고 있는 어촌마을에 주민들의 이야기가 전국에 퍼지기를 꿈꾸는 마을 방송국이 문을 열었습니다.[이슬/수정마을 마을 활동가 : "주민화합과 마을 활성화를 위해 모인 TF 팀이 있었는데 그때 남녀 연령 상관없이 다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한 교수님께서 '방송국을 만들자. 그러면 즐겁고 어렵지 않게 다 함께 할 수 있고 그리고 마을 홍보 수단으로 딱이다.' 이렇게 의견이 나와서 마을 방송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수정마을은 2000년대 이후 십여 년 동안, 개발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었는데요.빛나는 마을 방송국은 둘로 나뉘었던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였습니다.[오정순/수정마을 라디오 DJ : "우리 수정의 바다 매립 건으로 인하여 동네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게 됐었거든요. 제가 이런 생각도 했거든요. '우리 주민의 힘으로 안 되면 외부 상담을 받아서라도 편안한 동네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마을 활동가가 있다는 것이 시작 동기가 됐죠."]주민 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지난 2022년에 탄생한 수정마을의 '빛나는 마을 방송국'.이곳에서 이슬 씨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했었던 경력을 살려, 주민들과 마을 방송국을 꾸려가고 있는데요.이곳에서 주민들은 금요일마다 모여 카메라 작동법부터 대본 작성, 인터뷰까지 라디오 제작 기초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직접 보고 느낀 점을 대본으로 만들어 진행하는 것은 물론, 초등학교장, 파출소장과 같은 다양한 이웃을 초대해 수정마을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요.라디오를 통해 부모님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타지에 있는 자녀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라디오 녹음을 끝낸 이슬 씨의 발걸음이 향한 곳, 2년 전 문을 연 수정마을의 작은 제주시 애월읍, 오늘(6일) 오전빨갛게 익은 체리를 수확하는 손길이 조심스럽기만 합니다.손톱보다 조금 큰 열매는 금방 수확했는데도 반질반질 윤기가 흐릅니다.체리 묘목을 들여와 애지중지 키운 지 6년 만에 첫 수확입니다.2,600여㎡ 규모의 비가림하우스에서 1톤가량 수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조창범 기자"당초 5월 중순부터 수확이 이뤄져야 하지만 올해 이상저온으로 인해 수확 시기가 열흘 가량 늦춰졌습니다."전량 농협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농가 수취가는 kg당 2만 3,000원 선입니다.체리 소비량의 90%가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제주산 체리의 경쟁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당도 18브릭스 이상, 25~35㎜ 크기의 열매만 상품으로 출하되기 때문입니다.양성윤 / 애월농협 하우스체리공선출화회 총무"고급 과일이고, 당도가 22~23브릭스까지 나옵니다, 홍수봉(품종)인 경우는.. 모든 햇과류와 과일 중에 아마 가장 당도가 잘 나오는 과일이 체리로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관리가 쉽지만은 않습니다.1년생 묘목을 들여와 6년이 지나고서야 본격적인 수확인 가능한데다, 수분에 젖어 열매가 터지는 열과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현창선 / 애월농협 하우스체리공선출하회 회장"하나도 수확을 못하고 계속 나무를 키우는, 이제 관리하고, 비료하고, 전정하고 이렇게 하는 시간이 5년이 걸립니다."만감류보다 육성기간이 훨씬 긴데도, 만감류 기준으로 지원이 이뤄져 지속적인 영농이 힘들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또 아직 도입 초기라 재배·관리 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점도 개선해야 합니다.현도경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수정이 잘 안돼서 착과율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농가들과 소통하고, 저희 농업기관들도 애로사항을 면밀하게 파악해서.."제주시 애월읍에서 체리 재배에 나선 농가는 모두 12농가.제주산 체리가 일부 만감류의 대체작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농정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JIBS 조창범입니다.(영상취재 윤인수)JIBS 제주방송 조창범 (cbcho@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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