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응답 AI 지식인자동답변]+ 네이버 텔*+jhleebot ?(판매 |} 조강철 물가팀장, 한은사보에 분석글 기고 항공권 판매에 적용된 '3급 가격차별' 설명"요일 중엔 화~목, 시간대는 저녁 때 저렴"월별로는 성수기 피해야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제주도 항공권이 어느 시기에 가장 저렴한지 분석한 한국은행 직원의 글이 눈길을 끕니다.작성자는 한국은행 조강철 물가통향팀 차장. 조 차장은 오늘(21일)자로 나온 한국은행 사보 '한은소식' 3~4월호에 제주 항공권의 가격 변동에 관한 경제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글을 기고했습니다. 조 차장은 10여년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로 발령받은 후 약 2년 반 동안 근무하며 제주와 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제주 출신 배우자까지 만나게 되면서 연간 한두 번씩은 처가가 있는 제주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항공사가 항공권 판매가를 결정할 때 쓰는 전략은 '가격차별'입니다. 가격차별 전략은 동일한 상품을 소비자 집단에 따라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3급 가격차별' 전략이 주요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3급 가격차별은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구분해 가격에 민감한 집단엔 저렴하게, 덜 민감한 집단엔 비교적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판매 전략입니다. 항공사도 이 같은 원리를 차용한다는 것이 조 차장의 설명입니다. 그는 "예를 들어 화요일에 제주로 향하는 항공권과 토요일 제주 항공권을 비교해 보자"라며 "화요일 항공권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평일에 제주 여행을 할 수 있으므로 토요일 항공권 구입 소비자들에 비해 시간 여유가 많아 출발 요일보다는 항공권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제했습니다.그러면서 "이는 화요일 항공권 구입 소비자들이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더 높음을 의미하고 자연스럽게 화요일 항공권의 가격이 토요일 항공권에 비해 싸지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차장은 "결국 저렴한 제주행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절, 요일, 시간대가 관광객 입장에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높은지 생각해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자료 사진. 그는 "월별로 보면 2023년에는 10월, 5월, 8월, 4월, 6월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라며, "상대적으로 관광 비수기인 12~3월, 7월, 9월에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높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요일별로는 주중인 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권이, 시간대별로는 늦은 오후 이후 저녁 시간대에 제주로 향하는 항공권이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높아 가격이 싸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