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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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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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오픈데이에서 전세웅 마이스터로봇화실증지원센터장이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14일 서울 강낭구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모습. 사진=연지안 기자 14일 서울 강낭구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내부에 전시된 로봇 위로 '로봇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14일 서울 강낭구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 전시된 반도체 검사 장비 로봇 모습. 사진=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로봇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오픈데이에서 둘러본 테스트필드 내부에는 다양한 로봇들 위로 이 같은 문구가 눈에 띄었다. 로봇이 인간을 단순 노동에서 해방시키면서 업무와 생활에 편리함을 더한다고 소개하는 테스트필드의 소개가 집약적으로 와닿았다. 실제 이곳에는 물건을 옮기는 물류 로봇부터 반도체 검사에 쓰이는 로봇, 자동차 용접 기술을 관리하는 로봇까지 산업계에 다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로봇들이 있었다. 80대의 로봇과 50여종에 달하는 장비가 있어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로봇을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에서 산업현장에 투입될 새로운 로봇 기능을 개발하고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전세웅 마이스터로봇화실증지원센터장은 "다양한 로봇들이 실제 제조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원격 제어 기능으로 관리를 하는가 하면,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존 로봇에 기능을 더해 보다 경제적인 로봇을 만들기도 한다"며 "이곳의 로봇들은 각 기업체에 저렴하게 대여도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로봇들은 성능 테스트를 거친 후 국가규정에 따른 저렴한 대여비로 기본 6개월에서 추가 3개월을 더해 최장 9개월 대여가 가능하다. 올해까지는 대여 로봇 배송도 무료로 진행중이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로봇 대여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로봇을 대여하면 대량 물류를 손쉽게 이동하거나, 불량품 판별 등이 가능해 효율적이다. 다만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에는 한계도 있다. 일례로 불량품 판별의 경우 형태 불량을 소리꾼 이자람이 판소리 신작 ‘눈, 눈, 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는 지금 영하 28도의 러시아 눈밭입니다.” 한국 대표 소리꾼 이자람의 한마디에 관객은 어느새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 광활한 설원 위에 놓여졌다. 이자람은 연신 입으로 ‘슝’하는 바람소리를 내며 부채를 휘저었고, ‘히잉’하는 말소리를 내며 두 손으로 설원 위를 걷는 말을 표현했다. 말 그대로 이자람은 온몸을 활용해서 인물을 생동감있게 그려냈다.이자람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눈, 눈, 눈’은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하인’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에 상인 바실리와 일꾼 니키타가 숲을 사러 나섰다가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는 하룻밤의 이야기다. 바실리는 이윤만을 추구하며 숲을 매입하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고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된다. 소리꾼 이자람과 고수 이준형이 판소리 신작 ‘눈, 눈, 눈’을 선보이고 있다. 무대 위에는 부채를 든 소리꾼 이자람과 소리북을 치는 고수 이준형만이 존재한다. 이자람이 내뿜는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준형은 북소리 뿐 아니라 ‘어이쿠’, ‘잘한다’ 등 다채로운 추임새를 상황에 맞춰 넣는다. 두 사람의 호흡으로 노래의 리듬감까지 더해지면서 긴박함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관객들은 소리를 따라가며 바실리와 니키타, 제티가 위기에 빠질 때는 안타까워하고 그들이 생의 고비를 넘을 때는 안도의 박수를 보냈다.이자람은 국내외 문학작품을 판소리로 재창작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사천가(2007)’를 시작으로 ‘억척가(2011)’, ‘노인과 바다(2019)’ 등을 발표하며 판소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이자람은 “창작을 하지만, 결국 전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판소리의 본질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더하고 있다.이번 ‘눈, 눈, 눈’은 세계 초연으로 국내 관객에 먼저 선보였다. 이자람은 공연 중에 “이 작품은 이제 막 태어나 세상에 나온 지 5일 밖에 되지 않았다. 이 아기가 점점 인간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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