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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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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대림산성 정상 봉수대 뒤로 아침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괴산 연풍의 주정산 봉수와 충주 대소원면의 마산 봉수를 연결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조망하는 충주 시내 야경도 일품이다. 충북 충주는 ‘중원(中原)’으로 불린다. ‘나라의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여서 삼국시대부터 누구나 탐내던 경쟁의 땅이었다. 고구려·백제·신라가 바꿔가며 차지했다. 중원을 차지하면 곧 한반도의 패권도 가지게 됐다.최초 주인은 백제였다. 이후 5세기 말 고구려에 넘겨졌고, 삼국통일로 신라의 영역이 됐다. 백제 영토로 450여년, 고구려 영역으로 150여년, 신라의 땅으로 550여년을 보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경덕왕 16년에 충주를 중원으로 삼고 통일신라 영토의 한가운데임을 선포했다. 충주 일대에 고대 격전의 현장이었던 성터 자취가 여럿 남아 있다.그 가운데 덜 알려진 곳이 살미면 향산리에 있는 대림산성이다. 대림산(489m)은 새재(조령)와 하늘재(계립령)를 거쳐 충주로 이어지는 길목에 솟은 산이다. 옛날 영남대로였고 요즘 3번 국도 중원대로를 끼고 있는 산이다.대림산성은 일대의 산성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포곡식 산성의 성벽 길이만 5㎞에 육박한다. 동서남북 4개의 문지 이외에 여러 개의 암문지, 치성, 창고지 등 많은 건물지가 남아 있다. 바로 옆을 흐르는 달천이 자연적인 해자(垓字) 역할을 하고 정문(서문) 양옆으로 해발 100m가 넘는 깎아지른 벼랑이 존재하는 등 요새성을 두루 갖췄다.하지만 대부분 흙으로 쌓은 토성이어서 현재 산성의 자취가 뚜렷하지 않다. 돌로 쌓은 곳도 있지만 허물어진 흔적만 남아 있다. 흙으로 쌓은 성곽의 자취는 등산로의 오솔길이 돼 버렸다. 성곽길을 걷는 건 편하지 않다. 산성에서 가장 낮은 서문지(해발 100m)와 가장 높은 봉수대지(해발 487m)와의 표고 차이가 커 등산이나 다름없다.대림산성의 성안 마을인 살미면 향산리 창골 마을이 출발점이다. 주차장에서 100m쯤 오르면 양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내려서면 종주다. 쉬운 길은 오른쪽이다.오른쪽으로 오르면 산성 남문이 있었던 자리 인근에 종주바위가 있다. 1231년에 시작된 1차 여몽전쟁 때 대림산성에서 고려군을 지휘하다가 도망친 충주 부사 우종주[신나리 기자]▲ 올해로 방송 50주년을 맞이한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 입니다>의 진행자들ⓒ MBC 라디오▲ "정치인이 우리 방송 많이 들었으면" 양희은의 직설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진행자 양희은·김일중이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중인 모습. *촬영 : 신나리 / 편집 : 이주영 ⓒ 신나리"저는 노래보다 라디오 사랑이 더 큰 사람이에요. 가끔 라디오만큼 노래를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 해봐요. 지금도 진행 때문에 전국 콘서트는 어려워요. 내 공연을 못한대도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그만큼 우선순위가 확실해요."가수 양희은에게 MBC 표준 FM(95.9Mhz) <여성시대>는 1순위다. 이를 위해 무대를 줄여야 한대도 아쉽지 않다. 가장 먼저 스튜디오에 도착하는 걸로 유명한 양희은은 1999년 6월 7일, 처음 방송을 진행한 날을 또렷이 기억했다. 그렇게 26년째 매일 오전 9시 5분부터 11시까지 라디오 부스 안에서 세상의 여러 삶을 만나고 있다.곁에서 양희은의 '우선순위'를 듣던 방송인 김일중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젊은 부부의 사연을 읽으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그는 2년째 양희은의 옆자리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여성시대>가 2025년에 50주년을 맞이했다. 1975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의 옆에 붙은 진행자의 이름은 몇 번 바뀌었지만, '여성시대'는 지워진 적 없다.사람이라면 하늘의 뜻을 깨닫는 '지천명'의 시기, 방송은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를 전하며 50년 째 매일 애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보통의 삶을 전하는 <여성시대>는 2024년 2분기 청취율 조사에서 동시간대 전체 1위 청취율을 달성했다. 화려한 문장이나 기교를 자랑하기보다 묵묵히 자기 앞의 삶을 써내려 간 사연이 매일 도착한다. 그곳에서 누군가의 삶을 정성스레 전달하는 진행자 양희은·김일중을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만났다."내가 이 사연을 읽는 게 무슨 도움이 될까"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음악은 빠질 수 없는 콘텐츠이자 그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활용되지만, <여성시대>에서는 좀 다르다. 1~2부에 나가는 노래는 3곡이 전부다. 나머지는 청취자의 사연이다. 일상에서 마주한 소소한 행복을 전하기도 하지만 한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많은 일이 벌어져야 하나 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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