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f스탁디비판매!{텔DBchance✔️- [이슈 추적] '전파력 1000배' 첫 돼지 구제역에 전남 방역당국·축산농가 당혹무안 돼지농장서 국내 7년 만, 전남 사상 첫 발생…'돌파감염' 가능성 우려도무안, 사육 두수 전남 1위…인근 4개 시·군도 양돈 농장 밀집 "뚫리면 끝장"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농가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애초 한우농가에서만 발생했던 구제역이 돼지농가에서 처음으로 확진되면서다. 최근 소강상태를 보여 끝이 난 줄 알았던 구제역 확산에 '여지'가 남은 모양새다.이에 마치 꽃샘추위처럼 끝물인지 아니면 새로운시작의 조짐인지 등을놓고 당국과 농가가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 3월 중순 전남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영암군의 한 농장에서 방역본부 관계자들이 출입통제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당국·농가 긴장, '끝물' vs '새 조짐'?…답은 '아직'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무안군 내 돼지농가 2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전까지 무안군 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지난달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차 발생 농장 1곳에 불과했었다. 두 농가는 5차 발생 농가와 1.85㎞, 1.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이날 추가 확진된 농가들의 경우 사육 중인 돼지에서 임상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3주간의 이동 제한 기간 해제를 위해 실시한 시료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도는 항원이 검출된 두 농가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국내 돼지 구제역은 2018년 4월 이후 꼬박 7년 만이다. 전남에서는 사상 첫 돼지 구제역 발생 사례다.전남에선 지난달 23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14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 때문에 구제역 종식 선언의 '디데이(D-day)'만 남겨놨다는 말까지나왔다. 하지만 '종식 보장'은 19일 만에 끝났다. 이로써 지난달 중순 영암에서 시작된 전남도내 구제역 확진 농가는 모두 16곳(한우농가 14곳, 돼지농가 2곳)으로 늘어났다.더욱 문제는 전파력과 발생 장소다. 돼지는 소에 비해 바이러스 검출량이 최소 1000배, 많게는 3000배 가량 많아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발생지인 무안은 75곳양돈 농가에서 돼지 24만51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남 전체 양돈 농가(480곳)의 15.8%, 사육 두수(138만6500마리)의 17.7%를 차지하는 규모다. 사육 두수만 놓고 보면 전남에서 가장 많고, 2위 나주(17만7295마리)보다 7만여 마리나 많은 독보적 1위다.무안과의 접경지역인나주, 영암, 함평, 목포, 신안 등 5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