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블로그자동글쓰기 [SEO-CODEME.COM] 네이버블로그 메디스태프는 의사·의대생 전용 커뮤니티다. 〈시사IN〉은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들의 상황과 심리를 잘 보여주는 메디스태프 게시물을 다량 입수했다. 이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 걸까?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인들이 휴대폰을 보며 이동하고 있다. ©시사IN 박미소전공의와 의대생이 병원과 학교를 비운 지 1년이 지났다. 복귀의 조짐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2월28일 마감된 2025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모집에서 복귀율은 2%대에 그쳤다.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됐지만, 각 의대 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취합한 휴학계 제출 비율은 90%를 웃돈다.지난해 2월 집단 사직과 동맹휴학에 돌입한 뒤 이들은 수면 아래로 침잠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실력 행사에 나섰지만, 단체행동을 조직하거나 공동의 목소리를 표출하는 자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공의와 의대생들 스스로도 병원과 학교를 나온 다음 무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자신들을, ‘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의 중국 신조어(躺平·탕핑)에 빗대 ‘탕핑한다’라고 일컫는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 격이라 할 만한 몇몇 인사를 통해 전해지는 ‘공식적인’ 발화 속에서 사직과 휴학은 불의에 저항하는 투쟁이다. ‘의대 증원’ 그리고 함께 발표된 ‘필수의료 패키지’는 한국 의료를 붕괴시킬 잘못된 처방이기에, 이 정책이 철회되기 전까지 젊은 의료인들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2000명이라는 숫자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점, 의과대학에서 1년 만에 65%나 늘어난 정원을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윤석열식’ 의대 증원은, 의사 늘리기가 필요한지에 대한 입장을 떠나, 무리한 정책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포고령에 박힌 ‘전공의 처단(5항)’ 문구는 윤 정권이 추진한 의료개혁에 악법의 아우라를 짙게 한다.그러나 이것으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 집단 사직과 동행휴학에 동참한 전공의와 의대생은 3만명에 육박한다. 특정 집단의, 특정 세대가 이 정도 규모로 장기간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한국 사회를 돌아보아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유례를 찾을 수 없다. 이 같은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 ‘대의’라는 단어 하나는 충분하지 않다. ‘밥그릇 싸움’이라는 https://kst.or.kr/bbs/board.php?bo_table=tugo_submit6&wr_id=16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