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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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 폰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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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3 20:2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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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 폰 브란덴부르크의 개인전 ‘물 아래 그림자' 전시장에서 ‘아무도 중간을 그리지 않는다’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바라캇컨템포러리 [서울경제] 부드러운 푸른색 커튼이 설치돼 마치 어두운 미로처럼 변해버린 공간 사이로 짙푸른 물속 풍경이 펼쳐진다. 물속으로 붉은 리본, 구겨진 셔츠, 밧줄, 거울, 빨간 메리제인 구두 등 일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사물들이 차례로 천천히 가라앉는 중이다. 이들은 빛이 일렁이는 바다 속을 각자 다른 움직임으로 표류하고 또 하강한다. 익숙한 사물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듯 물속으로 점차 사라지는 몽환적 풍경은 관람객에게 다른 세계에 대한 상상을 자극한다.독일 출신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현대 미술 작가 울라 폰 브란덴부르크의 국내 첫 개인전 ‘물 아래 그림자’가 서울 소격동 바라캇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물과 그림자를 중심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로 전시가 구성됐다.작가는 물을 무의식의 상징이자 우리와 다른 세계를 잇는 통로(인터페이스) 또는 경계로 은유한다. 작가의 의도와 생각이 직관적으로 연출된 대표적인 작품이 영상 설치 작업 ‘아무도 중간을 그리지 않는다’이다. 작가의 작업은 영상이 상영되는 전시장 지하 공간을 푸른 커튼으로 감싸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낯설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커튼 패브릭은 벨기에 앤트워프의 야외에서 반년 가량 전시돼 햇빛과 물에 많이 노출되고 바랬다”며 “영상 속 수중 사물들이 겪는 과정을 이 커튼도 유사하게 겪었다고 생각하면 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최서단 피네스테르 지역에 머물며 촬영했다. 작가는 “사물들은 물속으로 버려짐으로써 스스로 움직임을 얻어 다른 세계로 향한다”며 “남겨짐과 사라짐 사이, 우리가 직접적으로 다룰 수 없는 그 경계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울라 폰 브란덴부르크가 19세기 발명된 청사진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 옆에‘고전 읽기’하면 왠지 지루하고 어렵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지성과 영성에 참 좋은 걸 알지만, 막상 읽으려 하면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을까’ 부담스러워 주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국민일보 ‘책과 영성’이 23일부터 ‘기독 고전 맛집’을 개업합니다. 경기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의 설교 시리즈 ‘주말의 명작’과도 함께하는 기독 고전 맛집에선 격주 간격으로 좋은 고전 한 권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고전의 줄거리부터 고전과 관련된 유명인 이야기, 현 사회에 주는 메시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맛있게 소개합니다. 책 속 명문장을 따라 써보는 코너 ‘필사할 결심’도 마련돼 있습니다. 연말까지 열리는 기독 고전 맛집에서 당신의 ‘인생 책’을 만나보세요.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 자신의 삶과 신앙에 큰 영향을 끼친 어머니 모니카에 대한 기록을 여럿 남겼습니다. 모니카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회심 이전 방탕한 삶을 살았던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림은 네덜란드 화가 아리 쉐퍼가 그린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그의 어머니 모니카’. 위키피디아 첫 고전은 ‘고백록’입니다. 철학자이자 신학자, 초대 기독교 교부인 아우구스티누스(354~430)가 40대에 쓴 라틴어책인 고백록은 서양 최초의 자서전이자 고백 문학의 효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참회록’, 장 자크 루소의 ‘고백록’과 함께 ‘세계 3대 참회록’으로 꼽힙니다.고백록은 1600여년의 시차를 둔 현대인도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 본연의 악과 욕망, 영혼의 갈증이 생생히 묘사된 게 특징입니다. 13권으로 이뤄진 고백록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성경에 반추해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는데요. 유년기에 저지른 크고 작은 죄부터 청년기 성(性)과 마니교에 탐닉했던 모습, 이후 회심에 이르는 과정 등이 진솔하게 그려집니다.2권에 기록된 ‘배 도둑질’은 인간의 죄성, 즉 원죄에 관해 숙고하게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밤늦게까지 불량배들과 어울리다 충동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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