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후기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발달지연이나 장애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ajfoooo
작성일25-05-25 21:21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발달지연이나 장애가 있는 영유아와 그 가족들은 어린이집 입소 거절, 조기진단·치료의 골든타임 상실, 과도한 치료비 부담 등 국가 지원체계의 미비로 인해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유보통합이 추진되는 과정에서도 장애영유아가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장애영유아를 위한 통합교육 보장, 조기발견 및 개입 시스템 정비, 가족 대상 지원 확대 등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발달지연·장애영유아를 위한 보다 촘촘하고 효과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육아정책연구소와 장애영유아보육교육정상화추진연대, 유보통합범국민연대, 민주주의시민연대포럼은 23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발달지연·장애영유아 지원체계구축을 위한 토론회(유보통합 과정에서)'를 개최했다.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강은진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박현옥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권영화 전국장애아동보육제공기관협의회장, 이은심 발달지체 유아교육기관 광성하늘빛 학교 교감, 조선경 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고문, 정필운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이혜연 전국장애영유아학부모회 고문, 양신영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정책팀 매니저 등이 참여해 유보통합 정책에서 가장 취약한 위치에 놓인 발달지연 및 장애영유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정책 중심에 두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23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발달지연·장애영유아 지원체계구축을 위한 토론회(유보통합 과정에서)'에서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 ◇ "경제적 부담 없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어야"먼저 '영유아 조기선별 및 조기개입: 장벽을 낮추는 시스템 개선방안'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 강은진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복지제도 구조가 발달지연·장애영유아의 조기발견과 개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임을 지적했다.강 “잔상이 사라지지 않아요. 자식 일이라 도저히 떨칠 수 없네요.” 박영숙(68·가명)씨는 지난해 11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참담한 광경을 마주했다. 소중한 아들이 무참히 폭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박씨의 아들은 40대 중증 발달장애인이다. 가해자는 아들을 돌보던 20∼30대 생활지도원들이었다. 박씨는 당시 울산북부경찰서로부터 “아드님이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들이 머물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태연재활원에서 생활지도원들이 거주인들을 학대하는 사건이 불거지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시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박씨에게 연락한 것이다. 경찰이 보여준 영상 속에서 아들은 일반인도 견디기 힘든 학대를 당한 정황이 여럿 드러났다. 생활지도원은 전화기와 키보드를 들고 아들을 수차례 때렸다. 돌려차기로 복부를 가격하거나 넘어뜨리기도 했다. 심지어 목을 조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씨 아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2∼3세 지능의 아들은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했다. 경찰이 한 달 치 CCTV를 살펴본 결과 박씨 아들이 폭행당한 것만 9차례에 달했다.그날의 악몽으로부터 6개월이 지났지만, 박씨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25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 잠도 제대로 못 자는 편이다. 자다가 일어나도 아들이 맞는 모습이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매주 병원을 찾아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체중이 무거운 아들을 넘어트리는 걸 보면 유도를 배웠나 생각이 들 정도다. 그동안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울먹였다. 시설 장애인을 향한 종사자의 학대는 태연재활원 사건 외에 더 있다. 본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최근 5년(2019년~2024년 8월) 지자체별 장애인 학대 발생시설 조사 결과 통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