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마취에는 여러 방식이 있어요.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마취에는 여러 방식이 있어요. 그중 부분 마취는 신경이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신경 세포는 세포막이라는 얇은 막으로 싸여 있습니다. 세포막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서 전기를 띤 작은 입자인 이온이 들어가거나 나올 수 있어요. 이 중에서도 특히 나트륨 이온이 드나드는 구멍을 나트륨 통로라고 부릅니다. 평소에는 신경 세포의 안쪽이 (-) 전기, 바깥쪽은 (+) 전기를 띠고 있는 상태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극이 생기면 나트륨 통로가 열리면서 세포 밖에 있던 나트륨 이온이 세포 안쪽으로 쏟아져 들어가요. (+) 전기를 가진 나트륨 이온이 세포 안에 갑자기 많아지면 (-) 전기를 띠던 신경 세포 내부가 일시적으로 (+) 전기로 바뀝니다. 부분마취가 되는 원리.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이때 전기적 균형이 깨지는 '탈분극' 현상이 일어나면서 전기 신호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 신호는 신경을 따라 빠르게 이동해서 뇌까지 전달됩니다. 뇌는 그 신호를 받아들여 통증을 느끼는 거예요. 부분 마취제는 탈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물질입니다. 대표적인 부분 마취제인 '리도카인'은 나트륨 통로에 달라붙어 이온의 이동을 막는데 나트륨 이온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탈분극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경 세포는 전기 신호를 만들 수 없고 신호가 없으니 뇌는 통증을 느끼지 않지요. 시간이 지나면 마취제는 점점 혈액 속으로 녹아 사라져요. 그러면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AI가 마취의 위험을 미리 알려준다! 넓은 범위를 절개하거나 몸을 절대로 움직이면 안 되는 큰 수술을 할 때는 전신 마취가 꼭 필요해요. 전신 마취를 하면 몸의 움직임은 물론 통증을 느끼는 기능과 의식까지 모두 억제됩니다. 이때 심장 박동이나 호흡과 같은 중요한 생명 활동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위험이 따릅니다. 최근 이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습니다. 2024년 10월 28일 이형철·윤수빈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이현훈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교수 공동 연구팀은 환자의 마취 위험을 효율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AI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마취 전에 환자의 상태를 건강한 상태인 1등급부터 뇌사 상태인 6등급으로 구분하는 마국마취과학회 신체 상태 분류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마취에는 여러 방식이 있어요. 그중 부분 마취는 신경이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신경 세포는 세포막이라는 얇은 막으로 싸여 있습니다. 세포막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서 전기를 띤 작은 입자인 이온이 들어가거나 나올 수 있어요. 이 중에서도 특히 나트륨 이온이 드나드는 구멍을 나트륨 통로라고 부릅니다. 평소에는 신경 세포의 안쪽이 (-) 전기, 바깥쪽은 (+) 전기를 띠고 있는 상태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극이 생기면 나트륨 통로가 열리면서 세포 밖에 있던 나트륨 이온이 세포 안쪽으로 쏟아져 들어가요. (+) 전기를 가진 나트륨 이온이 세포 안에 갑자기 많아지면 (-) 전기를 띠던 신경 세포 내부가 일시적으로 (+) 전기로 바뀝니다. 부분마취가 되는 원리.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이때 전기적 균형이 깨지는 '탈분극' 현상이 일어나면서 전기 신호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 신호는 신경을 따라 빠르게 이동해서 뇌까지 전달됩니다. 뇌는 그 신호를 받아들여 통증을 느끼는 거예요. 부분 마취제는 탈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물질입니다. 대표적인 부분 마취제인 '리도카인'은 나트륨 통로에 달라붙어 이온의 이동을 막는데 나트륨 이온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탈분극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경 세포는 전기 신호를 만들 수 없고 신호가 없으니 뇌는 통증을 느끼지 않지요. 시간이 지나면 마취제는 점점 혈액 속으로 녹아 사라져요. 그러면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AI가 마취의 위험을 미리 알려준다! 넓은 범위를 절개하거나 몸을 절대로 움직이면 안 되는 큰 수술을 할 때는 전신 마취가 꼭 필요해요. 전신 마취를 하면 몸의 움직임은 물론 통증을 느끼는 기능과 의식까지 모두 억제됩니다. 이때 심장 박동이나 호흡과 같은 중요한 생명 활동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위험이 따릅니다. 최근 이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습니다. 2024년 10월 28일 이형철·윤수빈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이현훈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교수 공동 연구팀은 환자의 마취 위험을 효율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AI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마취 전에 환자의 상태를 건강한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마취에는 여러 방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