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버거·치킨 등 배달 가격
커피·버거·치킨 등 배달 가격 줄인상상생 배달수수료 도입 역효과커지는 배달비 부담가맹본부도 고민 깊어져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더 높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 규모가 크고 배달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제도 도입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배달 비중이 압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눈치를 보고 있지만,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높은 배달 수수료 때문에 이중가격제를 도입을 원하는 가맹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배달 수수료를 결국 음식 가격에 전가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중가격제' 도입 확산…버거는 대부분 도입 마쳐12일 업계에 따르면 자담치킨은 지난 3일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3사에서 판매하는 치킨 가격을 2000원씩 올리기로 했다. 후라이드치킨은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양념치킨·맵슐랭치킨은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순살 메뉴인 맵슐랭순살치킨은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치킨 업계에선 지금까지 일부 가맹점주들이 자체적으로 배달 시 웃돈을 붙인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본사 차원에서 이중가격제를 공식화한 것은 자담치킨이 처음이다. 최근 맘스터치는 가맹점 48곳이 자체적으로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으며, 국내 4위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의 일부 가맹점도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등 배달앱 가격을 최대 3000원까지 인상했다.치킨 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배달 비중이 70~80%로 높아 수요가 줄어들 경우 매출에 타격이 크기 때문에 이중가격제 도입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치킨 업계 톱3인 교촌·bhc·BBQ는 이중가격제 도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배달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소비자 반감으로 곧장 연결될 수 있다"며 "가맹점들의 요구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고민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이중가격제를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치킨과 달리 버거 프랜차이즈는 이미 대부분 이중가격제 도입을 마쳤다.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까지 모두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이 비싸다. 대형 오프라인 커피·버거·치킨 등 배달 가격 줄인상상생 배달수수료 도입 역효과커지는 배달비 부담가맹본부도 고민 깊어져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더 높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 규모가 크고 배달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제도 도입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배달 비중이 압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눈치를 보고 있지만,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높은 배달 수수료 때문에 이중가격제를 도입을 원하는 가맹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배달 수수료를 결국 음식 가격에 전가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중가격제' 도입 확산…버거는 대부분 도입 마쳐12일 업계에 따르면 자담치킨은 지난 3일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3사에서 판매하는 치킨 가격을 2000원씩 올리기로 했다. 후라이드치킨은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양념치킨·맵슐랭치킨은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순살 메뉴인 맵슐랭순살치킨은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치킨 업계에선 지금까지 일부 가맹점주들이 자체적으로 배달 시 웃돈을 붙인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본사 차원에서 이중가격제를 공식화한 것은 자담치킨이 처음이다. 최근 맘스터치는 가맹점 48곳이 자체적으로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으며, 국내 4위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의 일부 가맹점도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등 배달앱 가격을 최대 3000원까지 인상했다.치킨 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배달 비중이 70~80%로 높아 수요가 줄어들 경우 매출에 타격이 크기 때문에 이중가격제 도입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치킨 업계 톱3인 교촌·bhc·BBQ는 이중가격제 도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배달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소비자 반감으로 곧장 연결될 수 있다"며 "가맹점들의 요구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고민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이중가격제를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치킨과 달리 버거 프랜차이즈는 이미 대부분 이중가격제 도입을 마쳤다.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까지 모두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이 비싸다.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비용 부담이 크고 배달 비중이 적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써브웨이, 본죽, 한솥도시락
커피·버거·치킨 등 배달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