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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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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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 앞에 수험생들이 줄을 섰다. /사진=박상혁 기자. 노량진 학원가에 공무원시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공시 응시생 규모가 늘어나면서 학원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고시텔과 독서실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다.2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진행된 7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은 44.6대 1이었다. 지난 3년 경쟁률 △2022년 42.7대 1 △2023년 40.4대 1 △2024년 40.6대 1보다 높다. 지난해 진입한 반등세가 더욱 강해졌다.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민간기업 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안정적이고 처우가 개선된 공직에 수험생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무 여건과 보상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9급 초임 봉급을 전년보다 6.6% 올렸고, 육아휴직수당 상한도 최대 250만 원으로 올렸다. 최근 5년간 7급, 9급 공무원(국가직) 평균 경쟁률./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는 분주해졌다. 실제로 전날 오전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 앞에는 수강생 줄이 건물에서 외부 인도까지 이어졌다. 공시생 강지원씨(24)는 "사기업도 고려했지만, 채용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은 잘릴 위험도 없는 데다 처우도 나아지고 있다고 해서 지난해부터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모씨(28)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었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경기도 안 좋아 채용 규모가 줄었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직업을 찾다가 지난해부터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엔 학원에 등록한 수험생도 늘면서 분위기가 더 치열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인기 강의의 경우 일찌감치 마감됐다. 한 공무원 학원 관계자는 "5월에 개강한 기본 이론 강의는 이미 정원이 꽉 찼고, 다음 개강은 7월로 예정돼 있다. 최근엔 수강 문의가 늘면서 반을 추가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시텔과 독서실에서도 공시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고시텔 겸 독서실의 경우 '현재 고시원 공실 없습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운영자 A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수험생이 부쩍 “딥페이크물을 만든 가해 학생이 작년에 강제전학을 갔지만, 저는 아직도 고통 속에 살고 있어요.”고등학교 3학년 A(18) 양은 지난해 5월, 중학교 동창 B(18) 군이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성적 딥페이크 사진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에 신고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가해 학생에게 강제전학 처분을 내렸지만, 사진 추가 유포와 2차 가해가 이어지면서 A 양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3월 중순 익명의 SNS 사용자로부터 “텔레그램에 너의 신상과 딥페이크 사진이 올라와 있어 연락했다”는 메시지를 받은 뒤 A 양의 불안은 더욱 심해졌다. A 양은 “가해 학생이 선생님께 혼난 뒤 텔레그램 계정을 삭제했지만, 또다시 새로운 계정을 만든 것으로 안다”며 “최근 연락한 사람은 그 학생의 지인이 아닐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청소년 사이버 성폭력과 딥페이크 범죄가 빈발하면서 교실 안팎에서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지만, 온라인 플랫폼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22일 제기됐다. 푸른나무재단이 이날 발표한 ‘2025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3.1%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고,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28.0%), 사이버폭력(17.0%), 따돌림(15.8%), 신체 폭력(11.9%), 성폭력(9.6%) 순으로 많았다. 특히 온라인상 따돌림 등 사이버 폭력을 경험한 학생 중 사이버 성폭력 피해를 입은 비율은 13.3%로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2.8%)에 비해 4.8배로 급증한 수치로, 이 가운데 24.7%는 딥페이크가 악용된 사례였다.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1만2002명과 보호자 5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사이버 성폭력 피해 학생의 자살 및 자해 충동 비율은 65.6%로 학교폭력 피해자 평균(38.0%)을 크게 웃돌았다.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은 “사이버 성폭력은 피해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삭제가 어려워 피해자가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며 “‘피해자가 조심했어야 한다’는 식의 책임 전가도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사이버 가해 행위에 대한 온라인 플랫폼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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