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후기

20일 제20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25-05-20 14:11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20일 제20회 기자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의 혼(魂)’상을 수상한 박용현 한겨레 논설위원(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올해로 20돌을 맞은 기자의 날 기념식에서 박용현 한겨레 논설위원이 ‘기자의 혼(魂)’ 상을 받았다. 한국기자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0회 기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시상을 진행했다. 기자협회는 1980년 5월20일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서 전국의 기자들이 일제히 제작 거부 투쟁에 들어간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부터 기자의 날을 제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보기가 될 기자를 선정해 ‘기자의 혼’ 상을 시상하고 있다.제1회 리영희 선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노성대 전 MBC 사장까지 역대 수상자는 모두 원로 언론인 또는 단체였고, 현직에 있는 기자가 상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회는 박 논설위원이 검찰의 정치화와 권력남용 문제에 천착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20회에 걸쳐 연재한 ‘검찰을 묻다’ 시리즈는 “지금까지 국내 언론에서 다뤘던 검찰 개혁 관련 보도, 논평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논설위원은 상을 받은 뒤 “기자의 사명을 다시 새기고 이제껏 보다 몇 배 더 힘쓰라는 죽비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검찰 개혁에 마침표는 있을 수 없기에 심층 보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기자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한편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이날 언론과 기자의 책무를 되새기는 성명을 발표하고 “5·18 당시 시민들의 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불굴의 항쟁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기할 것을 국회에 여야 정당들에 거듭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곤충전문가 이흥식 박사(오른쪽)와 함께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가 야생벌 관찰 활동을 하고 있다. 고나린 기자 “여기 쌍살벌 집이 6개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만 있네요. 쌍살벌이 없어지면 나방이나 나비 애벌레들이 많아지는데, 말벌들은 집을 짓기만 하면 벌집 제거 신고가 들어와서 다 사라지는 거죠.”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께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을 지낸 곤충전문가 이흥식 박사가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주인 잃은 쌍살벌 집을 가리키며 말했다. 말벌과인 쌍살벌은 농작물을 갉아먹는 나방·나비 애벌레 등을 주로 잡아먹는 익충이다. 이 박사를 따라 벌집 흔적을 들여다보던 10여명의 시민은 바삐 메모를 시작했다. 비 오는 주말 아침 자발적으로 공원에 모인 이들은 사라져 가는 도심의 야생벌들을 관찰하고 화분매개지를 기록하는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다.매년 5월20일은 유엔(UN)이 식량 생산과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벌의 날’이다. 꿀벌, 말벌이 익숙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름을 가진 벌은 5000여종에 달한다. 지난 2022년 전국 양봉 농가에서 꿀벌 약 80억 마리가 이상기후·해충 등의 영향으로 떼죽음을 당한 뒤 꿀벌의 실종을 막기 위한 각종 대책이 마련됐으나 야생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열악하다. 야생벌도 꿀벌처럼 꽃가루를 실어 나르며 농작물의 결실을 돕지만 기후위기와 도심의 각종 공사로 서식지가 사라지며 ‘실종 위기’에 몰렸다. 시민단체 서울환경연합·벌볼일있는사람들·생명다양성재단은 2022년부터 매년 시민조사단을 모집해, 도심에 어떤 야생벌이 사는지, 어떤 환경의 서식지가 조성돼야 하는지 등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활동 공유플랫폼 ‘네이처링’에 기록한다.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탐방객안내소 주변에서 발견된 쌍살벌 집의 흔적. 고나린 기자 세계 벌의 날을 열흘 앞둔 이날, 서울시가 무농약·친환경방제 공원으로 지정한 길동생태공원에서 유니벌스의 1차 조사가 시작됐다. 카메라를 메고 앞장선 이 박사는 “이런 공원은 농약을 뿌리지 않아 애벌레가 많고 꽃가루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며 “오늘은 비가 내려 벌들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나뭇잎 하나하나 잘 들여다봐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