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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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네덜란드의 직물상이자 과학자인 안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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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1 01:39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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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네덜란드의 직물상이자 과학자인 안토니 판 레이우엔훅이 처음 발견한 미생물의 세계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다윈의 진화론, 프로이트의 무의식 발견 만큼이나 인간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후대의 많은 연구자들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 작은 존재들의 세계가 단순의 질병, 부패, 죽음을 일으키는 매개체만이 아니라, 그것 없이는 인간의 삶, 아니 모든 형태의 복잡한 생명체는 상상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실제로 무수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역사 전체에 걸쳐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가고 여러 문명을 약화시켰지만, 그 폐허 속에서 새로운 세상이 등장하고 번성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저자는 이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를 여덟 개의 장에 걸쳐 풀어낸다.책은 유전학, 생물학, 인류학, 고고학, 경제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를 토대로 현생인류의 출발인 호모사피엔스 시대부터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최근까지 약 5만 년간의 인류사를 살펴보면서 균이 우리 삶에 끼친 심대한 영향을 탐구한다.한국의 독자들과 처음 만나는 저자 조너선 케네디는 런던퀸메리대학에서 글로벌 공중 보건에 대해 가르치고 있으며, 이 책으로 영미권의 언론과 독자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저자는 첫 책임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인문의 영역을 통섭적으로 넘나들면서 놀라울 만큼 방대한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그의 유려한 솜씨와 넓고 깊은 시야는 이런 주제에 익숙한 독자라 할지라도 강력하게 사로잡을 무기다.케네디는 인류 사회의 운명을 바꾼 세 가지 인자로 총, 균, 쇠를 꼽았던 재러드 다이아몬드를 의식하면서 그 중 '균'은 총칼보다도, 어떤 위인보다도 더 치명적이고 힘이 세다는 사실을 강조한다.책은 우리의 지구가 호모사피엔스가 지배하는 행성이 된 과정부터 살펴본다. 인류 진화의 초기에 이 땅에는 마치 톨킨의 중간계처럼 여러 종의 인간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현재 우리 인류와 같은 종인 호모사피엔스를 비롯해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 호모플로레시엔시스 등이다.그런데 기원전 4만-5만 년 전에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벗어나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다른 인간 종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유발 하라리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기원전 7만-3만 년 사이에 호모사피엔스가 '인지 혁명'을 겪으면서 사고와 행동 방식에 변화가 일 [팔렌케=AP/뉴시스] 2월 26일(현지 시간) 파나마 팔렌케의 한 보호소에서 이주민들이 파나마 이민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음식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 강화로 미국행을 포기하고 멕시코 남부에서 되돌아온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2.2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민 및 이주 시도자 추방에 온 힘을 쏟고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아이티 난민 70만 명 등을 '자발적 출국'이라는 명분으로 미국서 추방하기 위해 35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20일 미 워싱턴 포스트 지가 폭로 보도했다.포스트 지는 이전 정부 때 상당한 보호를 받았던 난민성 입국자들을 다른 불법입국자와 같이 취급해 모조리 '추방'시키려는 트럼프 정부의 의도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포스트 지는 관련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현 정부는 지난 5일 이민 당국에 의해 강제 추방되기 전에 자원해서 출국하는 불법입국자에게 1인 당 1000달러(140만 원) 정도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자발적 추방'의 의미가 큰 이 같은 출국 대상자는 일반 불법체류자였다.그런데 이 방안의 후속으로 우크라, 아이티, 아프가니스니스탄 등 100만 명 안팎의 난민성 체류자들이 지목되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난민들을 '자발 추방'시키는 데 소요되는 2억 5000만 달러(3490억 원)의 예산을 다름아닌 전격 해체시킨 국제개발처(USAID)의 봉쇄 예산에서 끌어왔다고 포스트 지는 지적했다.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를 앞세워 빈곤국 중심 100여 개국 지원 기관인 국제개발처를 사실상 해체해 500억 달러의 해외지원 예산을 못쓰게 했다.미국 정부는 전쟁,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의 재난을 당한 외국인들을 해마다 8만 명 정도 난민으로 합법 입국시켜 정착시키는 것을 예산법에서 관례로 시행해왔다. 트럼프는 1기 집권 때 이 수를 1만 5000명으로 급감시켰다.바이든 정부는 이 같은 정식 난민비자 입국자와 따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 국민 등을 대상으로 국경 불법월경 대신 공항으로 합법 입국할 경우 2년 간 '임시보호지위(TPS)'를 부여해 왔다. 우크라에 이어 미국과 국교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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