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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1 09:4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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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이재 수습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 옛 남영동 대공분실 시절 취조·고문시설이 보이고 있다. 2025.05.20.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한이재 수습 기자 = "쾅."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철문 닫히는 소리에 민주화운동기념관 특수조사실을 찾은 취재진은 흠칫 놀라 일제히 주위를 돌아봤다. 이곳은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 인사를 고문하던 군부 독재 시절과 국가 폭력을 상징하는 공간이다.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M2(구관) 기념관은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기념관으로 변모한 해당 건물은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로 불리던 공간이다.특수조사실 바닥에는 멍석이 깔려 있고 옆에는 나무 곤봉이 놓여 있었다. 어두운 공간에는 5개의 모니터에서 가혹 행위를 주도했던 이근안씨의 고문 진술이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가장 주요한 공간인 구관 5층에서는 고문이 이뤄졌던 조사실이 재연돼 있었다. 외부에서 보면 다른 층과 달리 띠처럼 길쭉하지만 사람 머리가 통과할 수 없는 크기의 유리 창문이 나열돼 있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수습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앞에 표지석이 보이고 있다. 2025.05.20. nowone@newsis.com 복도를 따라 15개의 고문실 문이 서로 엇갈린 채 저마다 보존돼 있었고, 비교적 넓은 공간으로 주요 인물 취조에 이용됐던 5층의 14~15호, 3층 특수조사실도 남아있었다. 흡음재로 마감된 조사실에는 당시 사용됐던 유선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었다.또한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던 공간도 볼 수 있었다. 움직일 수 없게 나사로 고정된 책걸상과 함께 내부에서 열리지 않는 문, 조사관이 바깥으로 나오기 위해 누르는 초록색 버튼이 눈에 띄었다.대공분실이 악명 높았던 건 고문도 있지만 건축 요소가 공포심을 배가한 바가 크다. 직원과 수감자가 마주치지 않도록 만든 건물 뒤편의 좁은 입구 안으로는 호송용 엘리베이터와 철제 나선형 계단이 배치됐다.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총감독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연행되는 것처럼 직접 경험해 보며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고문 기술자' 이씨나 전 경비원의 증언과 건물 설계도 등도 공간 복원지난 17일은 소아암재단이 지정한 '세계 신경섬유종 인식의 날'이었다. 신경섬유종은 피부와 중추신경계에 동시에 이상이 나타나는 소아 희귀질환이다.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1형이 가장 흔하다. 신경섬유종 1형은 1882년 폰 레클링하우젠에 의해 최초로 발견돼 과거에는 '폰 레클링하우젠병'으로 불렸다. 그만큼 희귀한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매년 꾸준히 어린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갈색 반점은 신경섬유종 1형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어도비 스톡 신경섬유종의 핵심은 우리 몸에 쉽게 생기는 '점'이 질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릴 때부터 몸통 부분에 생기는 담갈색 반점은 대표적인 신경섬유종 1형 증상이므로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국내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신경섬유종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6347명으로 2018년 대비 34% 늘었고, 아직도 진단받지 못해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는 "의료진과 부모가 아이 몸에 나타난 커피색 반점을 신경섬유종의 첫 증상으로 인식해 조기 진단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최근 질환의 근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등장한 만큼, 적극적인 진단을 통해 숨은 환자들을 발굴하고 적시에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 환자 증가… 절반은 가족력국내에서는 매년 어린 신경섬유종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0세 미만 신경섬유종 환자는 2237명으로 2019년 대비 28%증가했다.신경섬유종 1형은 NF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기면 세포 증식 억제 기능을 잃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 세포 증식은 다양한 신체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 등 외형적인 증상으로 이어지고,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기능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신경섬유종 1형 환자의 50%는 가족력에 의해 유전되므로, 부모 중 신경섬유종 1형 환자가 있다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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