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DB업자!➧텔LEGO4989 기존 삼성·미래에셋·키움에 맡겼던 물량의 2.6배…6곳 선정할 듯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뉴스1예금보험공사의 채권자산 외부위탁운용(OCIO) 규모가 연내에 6조3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2.6배 늘어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오는 6월 최종 선정을 목표로 예금보험기금 자산 가운데 4조원 규모(한도금액 기준) 국내 채권 자산을 운용할 위탁운용사 6곳을 물색 중이다.4조원 규모 '채권 아웃소싱'은 올해 각종 연기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채권 OCIO 물량 가운데 최대규모다. 이에 따라 예보가 외부에 운용을 위탁하는 채권 규모는 6조3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예보가 직접 운용하는 채권 규모가 13조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비중의 운용을 외부에 맡기는 것이다.앞서 예보는 지난 2021년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외 채권자산을 운용할 업체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하면서 처음으로 OCIO를 시작했다. OCIO란 외부의 자산운용사가 연기금, 퇴직연금과 같은 자산보유자의 자금을 위탁받아 자산운용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행해 주는 제도다. 전략적 의사결정 권한의 상당부분이 수탁자인 운용사에 위임된다.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통합 운용하는 연기금 투자풀과 달리 개별 연기금이 독립적으로 외부에 맡겨 자산을 운용하는 구조다. 예보는 원래 기금운용의 안정성과 위기대응성을 감안해 직접운용 방식을 취해왔지만 해외 투자자산 비중을 높이면서 전문성 확보를 위해 OCIO를 택했다. 예보는 지난해 6월엔 8000억원 규모 국내 채권자산에 대해서도 별도로 OCIO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해당 자산 운용을 맡고 있다. 이같은 기존 채권자산 OCIO 계약들이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만기를 맞는다. 그러나 만기를 맞는 위탁분도 다시 운용사를 선정하거나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 등으로 외부에 위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관계자는 OCIO에 대해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고 수익성 제고 효과가 확인이 되면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라며 "(집행 상한선인) 한도금액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집행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OCIO 계획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