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인이 자신을 낳아준 생모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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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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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이 자신을 낳아준 생모를 찾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보육원(당시에는 고아원)과 입양기관을 찾아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찾는 영상이었다. 안타깝게도 그 해외입양인은 생모와 생부를 찾을 수 없었고 슬픈 얼굴로 성장한 국가로 돌아가는 모습에 나도 함께 울었다. 며칠 뒤 보육원을 퇴소한 한 청년이 나에게 해외입양인 영상을 봤냐고 물었다. 내 슬픈 느낌을 나누었더니 돌아온 청년의 말이 충격이었다.“한국 사람들은 해외입양인이 자신의 생모를 찾지 못하는 장면을 보고 함께 슬퍼하면서 보육원을 퇴소한 고아들이 자신의 생모를 찾지 못하는 것에는 이토록 무관심한지 모르겠습니다.”그 청년은 자신들도 출생 비밀을 알고 싶고 생모를 찾고 싶어서 수많은 노력을 했는데 많은 해외입양인처럼 생모와 생부의 정보를 찾는 게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자신들을 더 슬프게 하는 것은 따로 있다고 한다. 해외입양인들은 입양해 주신 부모가 있고 대부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을 양육하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생모를 찾지 못하는 것은 슬퍼하면서 고아로 보육원을 퇴소한 자신들은 부모도 없고 가정을 이룰 힘도 없고, 사회적 편견이 너무 커서 고아라는 배경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함께 슬퍼하며 관심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청년과의 대화를 통해서 ‘보육원 퇴소생’ 또는 ‘자립준비청년’으로 불리는 청년들의 외로움과 어려움, 슬픔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게 되었다.어려서 해외입양된 이들은 한국에 대한 기억도 연고도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8세 이상 나이에 해외로 입양된 이들은 보육원과 그곳의 친구들을 기억한다. 그들이 성인이 돼 한국을 방문하고, 자신들과 함께 보육원에서 자란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서 그들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어려운 삶을 살았는지 인지한다. 그들이 모여서 2016년 ‘LBTO(Love Beyond The Orphanage)’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대한민국의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한다. 모임 초창기부터 통역 및 해외입양인과 자립준비청년들의 가정체험을 담당했던 우리 가정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LBTO 장학생들의 명절 행사를 직접 주관했고 덕분에 많은 청년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그들의 깊은 아픔을 알게 되었다.여러 이유로 ‘원가정에서 분리된 아동들’ 대부분 입양도, 가정위탁도 되지 못하고 있다. 입 지난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 횡단보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인천·수원·성남)=이영기·안대용 기자] “이재명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때 내놓은 ‘기본시리즈’로 저나 동생이 덕을 많이 봤다. 그때 확실히 혜택이 온다고 체감했기 때문에 이재명을 뽑기로 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만난 30대 여성)“호감이 가지는 않아도 이재명을 찍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돼선 안 되는 대선이다.”(수원시 팔달구에서 만난 40대 여성)“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부터 우리 가족은 다 이재명 찍기로 얘기했다. 계엄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도 없는 당은 대통령도 나오면 안 되고, 득표율도 저조해야 된다는 생각이다.”(인천 미추홀구에서 만난 20대 여성) 지난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가 6·3 대선을 20일 앞둔 14일 인천·경기 지역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을 특히 강조했다.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체 60곳의 지역구 중 민주당이 53곳에서 승리했다. 인천의 경우도 지난해 총선에서 전체 14석 중 12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 2022년 대선에선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인천, 경기에서 모두 앞섰다.헤럴드경제가 만난 유권자들은 이 같은 정치적 배경에 더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 및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국면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언급했다.경인 지역 민심을 듣기 위해 헤럴드경제가 찾은 곳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제1도시인 수원, 4석의 지역구 의석이 민주당 2석·국민의힘 2석으로 나뉘어 있는 성남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신이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 화성시을 현직 국회의원이다. 이재명 후보는 현직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이고, 전직 성남시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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