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순네 이모들도 제주 해녀 대표로 박물관 개관에 힘써 뉴스에 나왔어요. 애순 역시 좋은 생각 잡지에 시가 실리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그리고 분청사기를 들고 튄 박철용도 중고나라에서 잡았는데요, 알고보니 상길이 잡은 거였습니다. 틱틱대지만 딸을 은근히 챙겼던 아빠였어요.그렇게 눈물의 재회를 하고 은명은 관식 덕에 얼음 장사판에 취직하여 다시 일을 합니다. 시간을 흘러 2000년 초 현숙 엄마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고 애순은 과거 문학소녀의 꿈을 다시 키우며 시를 쓰며 14화는 끝이 났습니다. 이들의 결말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그렇게 두 사람은 마침내 재회에 성공 어른의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까지 이어집니다. 영범은 멀리서 드레스 입은 그녀를 꼭 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멀리서 결혼식을 지켜보고 가요.한편 금명은 잊히면 안 될 이야기라며 애순이 그동안 쓴 시들을과 그간 이야기를 모아 편집장에게 보내는데요, 세상에 편집장 클로이는 애순 엄마 관례(염혜란)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가 시집 책이 됩니다.드디어 모두가 기다던 폭싹 속았수다 4막이 공개되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13화 14화 15화 16화 결말까지 줄거리를 요약해서 알려드릴게요.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재등장 4막 결말 13화 14화 15화 16화 마지막회 줄거리이후 2002년 바야흐로 월드컵 시기 애순 관식의 금은동네횟집은 월드컵 열기를 이어받아 배달 주문이 밀려들어오며 승승장구히규 드라마 올인 투어 길 맛집 선정까지 되며 대박집이 됩니다.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들도 들리는 곳이에요.그러나 결국 관식은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요. 관식은 떠나고 그를 그리워하는 한편 남은 가족들이 모두 행복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세월은 흘러 2025년 애순은 요양원에서 문학 선생님이 되었고 임영웅의 팬이 되었어요.14화거기다 유명 연예인 정미인(김성령)을 구해줬던 인연으로 가게 홍보까지 해주면서 더 대박이나요.손주에게 더 당당해지기 위해 집을 담보 잡아 금은동이네 가게를 차린 관식입니다. 그러나 그 결말은 좋지 않았어요. 팔아버린 양배추 밭엔 호텔이 들어오고, 가게에 골프장이 들어온다는 건 복덕방의 거짓말이었습니다.이에 은명은 배를 되찾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하는데요, 취직이 안되자 남몰래 메밀 묵과 찹쌀떡을 팔아가지만 쉽지 않아요, 결국 메모와 돈을 남기고 원양어선을 타러 갔습니다.폭싹 속았수다 13화는 충섭과 금명의 재회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가 전개됐습니다. 은명과 현숙은 아이를 낳아 애순과 관식이 할머니가 되었어요.대우 직원이었던 금명은 imf로 인해 회사에서 정리해고당했는데요, 새로운 직장을 찾던 중 깐느극장을 보고 들어갔다 충섭을 만났어요.결국 칠천만 원의 빚을 진 은명, 관식은 20년을 바친 금은동호(배)를 은명을 위해 팔았습니다.폭싹 속았수다 결말은 애순의 인생을 담은 시집 폭삭 속았수다가 책으로 나오고, 애순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시인이 되며 끝이나요. 그리고 그 시집을 죽은 남편 관식에게 받치며 결말이 납니다. 진짜 완벽하게 끝이 났어요.즉 지금까지의 드라마 내용이 그녀의 시집 책 속의 이야기였음을 암시하며 16화는 결말을 맺었습니다. 참 마지막회까지 완벽한 드라마였네요.부인이 춤바람이 난 것도 알았지만 쫄보라 진짜 자신을 가족들이 떠날까 봐 그렇게 살았던 겁니다. 세월은 미움도 흐릿하게 만들었어요. 금명이 역시 주 eve 회사를 차립니다. 간송미술관에서 48년 만에 공개한 부채 그림. 김정희 절지 형식 '지란병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지초와 난초가 향기를 함께하다. 남은 먹으로 장난하다.'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영지 버섯과 난초꽃을 꺾어다 놓고 그린 절지 형식의 부채 그림(지란병문)이다.투박해 보이지만 '추사의 스타일'이 그대로 남아있다. 영지버섯은 짙은 먹으로 울퉁불퉁 우람하게 표현하고,난 꽃은 담묵으로 날아갈 듯 날렵하게 그려냈다. 최완수 미술사학자는 "영지와 난 꽃이 각각 두 대씩 좌우로 배치되니 철저한 음양 대비와 음양 조화의 화면 구성 원리를 실감할 수 있다"고 했다. 간송미술관 부채그림전에 선보인 김홍도-기려원류. *재판매 및 DB 금지 단원 김홍도(1745~1806)의 '기려원유'는 가로 78cm, 세로 28cm의 거대한 부채 그림이다. '옷은 흙 먼지와 술 자국에 찌들고 멀고 먼 유람길에 나그네 시름 풀 곳 없다'로 시작하는 '말 타고 멀리 유람하다'는 글이 써 있다. 그림 옆에는 단원 김홍도가 46세 때인 '1790년 4월에 그렸다'는 관서가 있고, 오른쪽 끝에는 강세황(1713~1719)이 같은 해 썼다는 글이 쓰여있다. 조선시대 최고 화가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와 단원 김홍도의 '부채 그림'을 비교해볼 수 있는 '선면서화도' 23점이 최초 공개됐다.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2025년 봄 특별전으로 펼치는 '선우풍월(扇友風月): 부채, 바람과 달을 함께 나누는 벗'전에 선보인다. 간송 컬렉션 형성 과정을 밝히는 세 번째 전시로 올해 봄 전시는 서화의 ‘형식’에 주목했다. 간송미술관은 "2024년 봄 전시 '보화각 1938'과 가을 '위창 오세창'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의 시작인 보화각의 설립과 간송 컬렉션의 정체성을 살펴보았다면 2025년을 관통하는 주제는 간송 컬렉션의 ‘유형(형식)’으로, 이번 '선우풍월'에서는 간송 컬렉션의 방대한 서화작품 중에서도 독특한 형식인 ‘선면(扇面) 서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부채는 여름을 견뎌내는 일상 생활용품으로 여겨지지만, 우리 선조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