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전설의 고향 속 한 장면처럼 오싹하기도 마치 전설의 고향 속 한 장면처럼 오싹하기도 하고, 또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고..또 한 가지 방법은 플래시를 사용해서 빛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플래시의 빛이 강하면 배경과 너무 분리되어 배경이 검게 표현된다. 이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난 배경까지 보이도록 촬영하는 걸 선명한다. 플래시 사용법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해야 하는 항목이다. 하지만, 기본 원리를 알고 있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다행히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다. 서서히 해가 지면 얼마나 예쁠까?이런 장면을 찍을 땐, 빛과 어둠의 대비를 일부러 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해가 지는 순간이라면 하늘도 어느 정도 해지는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다. 하늘, 연등 그리고 피사체까지 모두 살리려면 어떻게 촬영해야 할까?정말 멋진 장면을 보고 산을 내려오면서 연등이 늘어선 숲길을 걸었다.연등 행사 장소에 가면 일단 연등이 정말 많다. 그리고 연등이 꽤 밝다. 하지만, 빛이 멀리 퍼지지 않는다. 연등 자체가 일종의 디퓨저 역할을 해서 빛이 부드럽게 연등 안에 머무르기 때문이다.연등행사, 연등 축제 사진 잘 찍는 팁팁은 영상으로도 소개해 보았다.연등 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이 절정인데 올해는 5월 5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하지만, 이날까지 찍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마도 청계천 등에서 랜턴 행사를 하거나 도심의 불빛을 활용하면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 순간부터 마치 환상 속 장면으로 들어온 것처럼 눈이 휘둥그레진다.욕심 같아선, 연등행사나 연등 축제를 하는 곳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올해 처음으로 대광사의 연등 행사 장면을 구경했다. 사실 가까운 곳에 있는데,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억울할 정도이다.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실제 왼쪽이 눈으로 본 상황과 비슷하다. 해지는 순간도 잘 보이고 피사체도 어느 정도 선명하게 보이며, 연등의 빛도 부드럽게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른쪽 사진은 피사체도 빛이 번들거리고 (사람이었다면 보기 힘들 정도였을 것이다.) 배경은 검고, 연등은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부드러운 연등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산사의 풍경은 어둠이 빨리 찾아온다.참고로, 라이카 유저라면 매달 조금씩 다른 주제의 워크샵 (사진 강의 +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5월 워크샵은 다음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카메라 제조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노출을 정상보다 살짝 낮게 찍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다고 꼭 Manual 모드 (수동 조작 모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카메라마다 강제로 노출을 -1에서 -3까지 떨어트리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올해 아주 이상하게 연등 행사가 성대하다. 기분 탓인지 몰라도 서울 곳곳에 절이 아닌 곳에도 연등이 달려있고, 절도 예전보다 그 규모가 더욱 화려해졌다. 연등 축제 혹은 연등 행사를 구경하러 교통체증을 참고 길을 떠나는 사람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알록알록한 빛을 찍으면 참 예쁘다. 그런데, 그냥 찍으면 늘 어딘가 아쉽다. 왜 그럴까?환경부가 국내 첫 공공 동물대체시험시설 착공에 나섰다. 동물 복지를 실현하고 국내외 화학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환경부는 16일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에서 동물대체시험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동물대체실험이란 화학물질의 유해성 등을 검증할 때 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동물로 시험하거나,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시험을 말한다. 인체세포(조직)나 인공장기를 이용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공공 주도로 동물대체시험시설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첫 동물대체시험시설은 2016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2016년 전남 화순에 처음 세웠다. 이외에는 대부분 일반동물시험시설로 2023년 기준 501개소가 운영 중이다.환경부는 동물대체시험시설에서 인공장기, 입체 조직모델, 컴퓨터 예측모델 등을 활용해 유해성평가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훈련센터를 마련해 국내 대학 졸업자, 특성화대학원, 시험기관 종사자들을 가르칠 방침이다. 공공에서 확보한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해 국내 기업의 국제인증 취득을 돕는다.총면적은 7499㎡에 달한다.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총 334억원을 투입한다.동물대체시험시설을 짓는 이유는 국내외 규제 대응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동물실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각종 규제 법안을 마련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이미 2013년 동물실험이 이뤄진 화장품 유통을 금지했고, 미국은 최근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2030년까지 전체 유해성 시험 자료의 60% 이상을 대체 시험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윤리적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실험동물은 458만마리에 달한다. 5년 전 372만마리에서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회피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주는 최고등급 실험에 사용된 동물이 201만마리로 49.1%로 집계됐다. 동물대체시험시설이 완성되면 실험동물 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한편 환경부는 오는 23일까지 '동물대체시험 인식 마치 전설의 고향 속 한 장면처럼 오싹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