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DB가격]✅텔toadDB 트럼프 관세 발표 후 S&P500지수 10% 넘게 하락1929년 고율관세 정책과 유사…당시 이틀새 25% 증발주가 3년간 90% 추락…세계적 대공황으로 이어져"이번 급락이 시작일 가능성…대공황 역사서 배워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겨냥해 단행한 대규모 관세 조치가 오히려 미국 경제에 '경기 침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겨냥해 단행한 대규모 관세 조치가 오히려 미국 경제에 '경기 침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틀 사이 6조6천억달러가 증발한 뉴욕증시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더해지며, 1930년대 대공황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10%의 일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국가에 대해 추가 관세를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3, 4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약 6조6천억달러(약 9646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으며 월가 공포지수라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45.61까지 올라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만에 2,200포인트 급락했고, S&P500 지수도 10% 넘게 하락했다. 이에 1929년 증시 폭락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블랙 목요일(Black Thursday)'로 불린 1929년 10월 24일,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11% 급락했고, 이어진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25% 가까이 증발했다. 이후 주가는 3년간 90%가량 추락했고, 이는 곧 세계적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당시 상황과 최근의 시장 불안을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부르며 자화자찬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였다"며 "1929년 당시 허버트 후버 대통령이 고율 관세 정책(스무트-홀리법)을 밀어붙인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은 이후 세계무역 위축과 글로벌 불황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 전문가들도 경고하고 있다. 경제사학자 케네스 프링글은 "당시에도 첫 급락 후 '이제 바닥'이라는 낙관론이 있었지만, 오히려 대세 하락의 서막이었다"고 말하며 "지금도 주가 하락이 멈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