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욘드 스테이지] 정구호 연출, 국립정동극장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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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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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 스테이지] 정구호 연출, 국립정동극장 연희극 ‘단심’ “외국인들이 엄청 좋아하겠는데?”“심청으로 이런 무대가 가능할 줄 몰랐네.” 지난 11일 오후,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 연희극 ‘단심’(8일~6월 28일까지) 커튼콜이 끝나고 불이 켜지자 객석이 술렁였다. 관계자들이 점잖게 보고 가는 여느 전통예술 공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340석 아담한 중극장이지만, 주말 오후 객석을 빈틈없이 채운 일반 관객들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심청이야기를 춤으로 푼 무대에 75분간 숨죽이고 집중하는 건 분명 낯선 풍경이었다. 전통예술 분야서 드물게 50회 장기공연 2막에 펼쳐지는 핑크빛 용궁 판타지. 부채춤을 활용한 현대적인 안무다. [사진 국립정동극장] ‘단심’은 연희극을 표방했지만 서울시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일무’로 뉴욕 링컨센터 공연까지 전석매진시켰던 정구호 연출·정혜진 안무 콤비가 다시 뭉쳐 만든 무용극에 가깝다. 국립정동극장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되면서 전통예술 공연으로서는 드물게 ‘50회 공연’을 선언해 그 성공 여부에 공연계의 관심도 쏠렸다. 패션 디자이너 출신 전방위 비주얼 디렉터 정구호는 2013년 국립무용단 ‘단’으로 처음 한국무용 연출에 데뷔한 이래 ‘묵향’ ‘향연’ ‘산조’ ‘일무’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절충한 미니멀리즘으로 한국춤의 패러다임을 ‘추상’으로 바꾸며 오늘의 한국무용 르네상스에 앞장선 흥행사다. ‘단심’이 흥미로운 건 ‘감정없는 한국무용’을 개척한 그가 심청의 감정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효심 이면의 인간적 갈등을 소재 삼았다. ‘단심(單沈)’이란 제목부터 심청의 내면을 가리키는데, ‘감정있는 한국무용’도 정구호를 거치면 과연 모던할 수 있을까. 1막은 무대 전체를 검푸른 바다로 매핑해 ‘범피중류’ 장면을 연출한다. [사진 국립정동극장] 정구호는 국립무용단에서 춘향을 소재 삼아 ‘모던클래식 무용극’을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열린 ‘부산 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한 '팀 에이치(TEAM H)'. 맨 왼쪽이 최영준,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세븐, 그리고 맨 오른쪽이 장우영이다.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경선 ‘부산 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한 ‘팀 에이치(TEAM H)’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경선 ‘부산 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한 ‘팀 에이치(TEAM H)’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자타공인 부산을 대표하는 ‘팀 에이치(TEAM H)’가 올해 처음 선보인 ‘부산 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째 날 경선 ‘부산 대표 선발전’은 모두 9개 팀이 경합을 펼쳐 팀 에이치가 최고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창단한 팀 에이치는 리더 김수민을 비롯해 송지현, 장지현, 강소연, 박시현, 강민주 등 모두 2003~2004년생 6명으로 구성됐다.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이름을 사용하기 전인 첫해 2023년 부산 댄스 페스티벌에서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부문 준우승에 오르기도 했다.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째 날 경선 ‘부산 대표 선발전’ 심사를 맡은 가수 장우영(2PM), K팝 안무가 최영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세븐을 MC 박경림이 소개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심사는 가수 장우영(2PM), 가수 겸 뮤지컬배우 세븐, K팝 안무가 최영준이 맡았다. 장우영은 “춤을 사랑하고 무대가 좋아서 밤낮 설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그런 그들과 함께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훌륭한 축제였다. 이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세븐은 “함께해서 즐거웠고 젊은 친구들의 열정과 댄스 실력에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준은 “무대 위나 무대 아래나 한마음으로 춤을 즐기는 모습에 감동했다. 부산은 특히나 오래전부터 춤에 대해 많이 열려 있고 발전적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또다시 직접 느끼고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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