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색깔의 썬더볼츠 구성원복잡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의 성장 서사5.영화 <썬더볼츠*> 스틸 컷<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렘과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슈퍼맨>, <블랙 위도우>의 장점을 모두 섞은 듯한 독보적인 분위기까지 확실히 기다려지는 마블 영화의 탄생입니다. 그대로 소모하기엔 아까운 캐릭터들의 만남과 이후 세계관을 위협할 압도적인 빌런 ‘센트리’의 첫 등장, 과오를 벗어나 성장하는 인물 간의 서사와 관계성 등 영화 외적으로도 주목할 포인트가 많은데, 역시나 가장 궁금한 건 제목에 붙은 (*)의 의미입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채 만났지만 결국 세상을 구할 유이무이한 팀으로 거듭나는 히어로들의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 <썬더볼츠*>는 다가오는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모든 걸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나고 나올 두 가지 쿠키 영상도 놓치지 마시길 바라고요.리얼하고 인간적인 액션을 주목하라최근에 마블 콘텐츠를 살펴보면 대부분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쉽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아이언맨>부터 MCU에 빠져든 팬들이라면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썬더볼츠*>를 시사회를 통해 감상한 국내 관객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데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재밌다”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죠. 그중에서도 몇 가지 간단 의견을 살펴보자면 “본인의 개성을 프랜차이즈에 잘 접목시키면 보이는 결과물의 모범답안이다”, “이렇게 만들 수 있으면서 그동안 왜 그랬어”, “재미와 감동, 액션의 깊이 별난 놈들이 모여 별처럼 빛나는 영화를 만들었다”, “찾았다, 마블의 한줄기”, “옐레나의 매력이 이 정도였다니”, “안티 히어로들이 세상을 구한다”, “그동안의 슈퍼히어로 무비의 개념을 깨버린 신선한 작품의 탄생” 등의 호평이 쏟아졌습니다.영화 <썬더볼츠*> 스틸 컷서로 다른 위치에서 출발한 ‘안티 히어로’들로 구성된 썬더볼츠의 멤버들. 그만큼 캐릭터 한 명 한 명을 보는 즐거움이 가득할 예정입니다. 먼저 레드 룸의 블랙 위도우 프로젝트를 함께한, ‘나타샤’의 후계자로 불리는 ‘옐레나’입니다. 그녀는 썬더볼츠의 중심에 위치해 모두를 이끄는 리더로 활약한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리더십을 발휘할 ‘윈터 솔저’와 러시아의 캡틴으로 유명한 ‘레드 가디언’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팀의 일원으로서 한층 성장한다고 하죠. 그리고 2대 캡틴 아메리카로 잠깐 활약하며 여러모로 논란의 중심에 선 ‘U.S. 에이전트’. 팀 내 갈등을 조장할 순 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스트’와 ‘태스크마스터’는 스스로의 기억과 맞서며 팀 내에 새로운 역할을 한다고 하니 기대 바랍니다.8.1.<썬더볼츠*>는 어떤 영화인가?영화 <썬더볼츠*> 스틸 컷[성난 사람들]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 연출<썬더볼츠*>는 단독 무비로도, 또 MCU 세계관으로도 의미가 큰 작품입니다. 특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시작된 ‘페이즈5의 마지막 영화’라는 점이 주목되는데요. 새롭게 이어질 멀티버스 사가의 변화를 가져다주면서도,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포함되어 있는 페이즈6의 떡밥을 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만 같거든요. 실제 <썬더볼츠*>의 두 가지 쿠키 영상이 지금까지의 흐름을 뒤바꿀 장치가 된다고 예고하기도 했고요. 멀티버스 사가에 들어서면서 마치 ‘썬더볼츠’의 일원처럼 복잡한 세계관이 됐지만, 이번 영화가 그 중심을 확실하게 연결해 주는 그런 핵심 시리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팀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무적의 존재, 빌런 ‘센트리’와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한 ‘발렌티나’의 시선도 잘 담았으면 합니다.각기 다른 ‘탄생 배경과 어두운 과거’를 지닌 캐릭터들이 하나로 뭉친 만큼 제작진이 중요하게 생각한 건 이들의 관계와 화합이었습니다. 썬더볼츠의 일원들은 저마다 사연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마블 세계관에서 보셨던 것과 같이 스스로의 과오를 짊어지고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제대로 된 소속 없이 떠도는 모습들은, 팀이라는 개념에 회의적이라는 걸 보여주는데요. 하지만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이들은 하나의 임무로 엮이며 서로를 통해 ‘함께하는 법’을 배워나갑니다. 제작진은 “인물들이 자신과 비슷한 다른 사람과의 공감과 연대로부터 공허함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며 더 나은 삶은 향해 나아가는 주제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영화가 가지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썬더볼츠*>의 연출은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과 영화 <페이퍼 타운>, <로봇 앤 프랭크>를 만든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진행했습니다. 이야기 안에 인물들의 솔직한 감정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역량이 뛰어난 그는 이번 작품 안에도 ‘본인만의 색깔’을 녹여냈는데요. 이에 대해 “[성난 사람들]이 가진 연대와 공감의 포인트를 더 큰 스케일로, 그것도 ‘슈퍼히어로’ 장르에 풀어낸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각기 다른 특징의 안티 히어로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고, 또 어떤 방식으로 하나가 되어 가는지. 그 연결성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이야기적으로 잘 풀어낸 것 같아 마음에 든다”라며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죠. 한 명의 특징을 부각하기보다 이들이 만나 생기는 그 ‘폭발적인 힘’에 집중하여 기존 히어로물과는 다른 재미를 전했으면 좋겠습니다.영화 <썬더볼츠*> 스틸 컷영화 <썬더볼츠*> 포스터9.초능력 없음, 히어로 없음, 포기도 없음. 영화 <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세상, 새로운 팀을 꾸릴 계획을 세우는 CIA 국장 ‘발렌티나’를 비추며 시작이 됩니다. 최정예 암살자 ‘옐레나’를 비롯해 슈퍼솔저 ‘버키’와 ‘레드 가디언’, 전직 엘리트 군인의 ‘U.S. 에이전트’, 인간병기 ‘태스크마스터’, 특수한 능력을 가진 스파이 ‘고스트’ 등. 저마다 사연을 가진 채 비밀리에 활동 중인 안티 히어로들은 ‘발렌티나’가 설계한 위험한 함정에 빠지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어 움직이는데요. 그리고 본인들의 ‘어두운 과거’와 맞서야 하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죠. 서로를 전혀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과연 ‘스스로의 생존과 세상의 구원’을 위해 진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별난 놈들이 모인 ‘썬더볼츠’의 운명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썬더볼츠의 멤버들은 하나같이 각자의 뚜렷한 사연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모두 안티 히어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여기서 안티 히어로란,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등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영웅’들과 다르게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그 경계가 불분명한 이들을 칭하는 용어인데요. 이들은 보통 세상을 향한 정의감보다는 개인의 ‘감정’에 따라 움직이기에 과정과 결과에 변수가 많죠. 상처와 복수심 등 ‘사연’이 깊은. 결국엔 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긴 하지만, 저마다의 서사가 깊어서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썬더볼츠’의 6인 또한 지난 마블 영화에서 사연을 가진 채 등장한 안티 히어로들로 구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