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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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5-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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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사진=뉴스1MBK파트너스가 자사가 최대 지분을 가진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 등이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도 없이 회사 소유의 ㈜한화 주식 543만6380주(지분율 7.25%)를 저가로 팔아 고려아연에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최 회장과 박 대표를 상대로 이런 내용의 주주대표소송(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MBK에 따르면 한국투자홀딩스는 한 달여 전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한화 주식의 저가 처분 경위를 조사해 손해 배상 청구를 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처나 답변이 없자 대주주로서 직접 법적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MBK 측은 "마땅히 프리미엄(웃돈)을 받아야 할 한화 주식을 헐값에 처분해 고려아연과 주주에 큰 재산적 손해를 입혔다. 최 회장이 경영권 박탈 위기에 몰리자 주요 주주인 한화 계열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자사 주주 전체의 이익에 반한 결정을 내린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3월 14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문제가 된 주식은 2022년 고려아연이 한화와 사업 제휴를 위해 상호주를 보유키로 하며 주당 2만8850원에 취득한 지분으로, 처분제한 기간이 3년으로 설정된 상태였다.최 회장 측은 지난해 11월 6일 처분제한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 한화 지분을 한화 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에 주당 2만7950원에 매도해 취득 원가 대비해서도 약 50억원의 손해를 봤다.MBK 측은 고려아연이 한화 주식을 지금까지 계속 보유한 상황을 가정했을 경우 해당 매각으로 인한 손해액은 1307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한화의 주가는 지난 9일 기준 5만2000원으로 고려아연의 처분 당시 주가와 비교해 약 86%가 높은 상태다.한국투자홀딩스는 이번 소장에서 한화에너지가 지난홰 공개매수 때 적용했던 할증률 12.92%를 고려한 차액인 196억원을 우선 손해배상의 최소 청구 액수로 적었다.MBK 측은 "결과적으로 상호주로 서로 취득한 주식을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사진=뉴스1MBK파트너스가 자사가 최대 지분을 가진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 등이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도 없이 회사 소유의 ㈜한화 주식 543만6380주(지분율 7.25%)를 저가로 팔아 고려아연에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최 회장과 박 대표를 상대로 이런 내용의 주주대표소송(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MBK에 따르면 한국투자홀딩스는 한 달여 전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한화 주식의 저가 처분 경위를 조사해 손해 배상 청구를 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처나 답변이 없자 대주주로서 직접 법적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MBK 측은 "마땅히 프리미엄(웃돈)을 받아야 할 한화 주식을 헐값에 처분해 고려아연과 주주에 큰 재산적 손해를 입혔다. 최 회장이 경영권 박탈 위기에 몰리자 주요 주주인 한화 계열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자사 주주 전체의 이익에 반한 결정을 내린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3월 14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문제가 된 주식은 2022년 고려아연이 한화와 사업 제휴를 위해 상호주를 보유키로 하며 주당 2만8850원에 취득한 지분으로, 처분제한 기간이 3년으로 설정된 상태였다.최 회장 측은 지난해 11월 6일 처분제한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 한화 지분을 한화 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에 주당 2만7950원에 매도해 취득 원가 대비해서도 약 50억원의 손해를 봤다.MBK 측은 고려아연이 한화 주식을 지금까지 계속 보유한 상황을 가정했을 경우 해당 매각으로 인한 손해액은 1307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한화의 주가는 지난 9일 기준 5만2000원으로 고려아연의 처분 당시 주가와 비교해 약 86%가 높은 상태다.한국투자홀딩스는 이번 소장에서 한화에너지가 지난홰 공개매수 때 적용했던 할증률 12.92%를 고려한 차액인 196억원을 우선 손해배상의 최소 청구 액수로 적었다.MBK 측은 "결과적으로 상호주로 서로 취득한 주식을 고려아연만 팔고, 한화는 그대로 가진 상태가 됐는데 만약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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