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20% 상승하면서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둔 가운데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급격한 상승이 나타난 만큼 기술적 반락으로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비관론도 있지만,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금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곧 경신할 것이란 낙관론도 나온다.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달 전보다 약 20% 상승한 10만2000 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 달 전인 지난 4월 13일 약 8만4000 달러에서 거래됐지만, 무역전쟁 심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와 금 강세 이후 약 9일 만에 9만 달러를 돌파했다.비트코인은 시장에서 안전자산, 위험자산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난해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뒤부터는 '디지털 금' 인식이 자산 시장에 확산되기 시작했지만,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의 대표 격인 나스닥·S&P 등 미국 증권시장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전날 미국과 중국이 관세율 인하에 합의한 뒤에는 한때 10만6000 달러를 넘보기도 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상승하자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와이즈 리서치 헤드 안드레 드라고쉬는 "가상자산 심리지수(CSI)가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이는 과거 고점 구간에서 나타났던 과열 신호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기술적 지표 역시 과열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일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으며, 10만 달러 부근이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며 "피보나치 되돌림 지표상으로도 단기 조정이 합리적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의 최고경영자(CEO) 조아오 웨드슨도 "현재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자나 고래들이 매도를 고려하는 구간"이라며 "단기간에 공매수 포지션이 집중되면서, 이를 털어내려는 롱 스퀴즈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하락하는 경우 34억 달러(약 4조7879억원) 규모 공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파키스탄 국민들이 12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이 벌어진 신드주 하이데라바드에서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자 군인들에게 꽃잎을 던지며 연대감을 표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국 무기가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 과정에서 이목을 끌면서 대만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중국에서 공급된 전투기와 미사일, 방공망 등으로 무장한 파키스탄이 인도와의 교전에서 두각을 나타내 대만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대만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소속인 민진당 천관팅 의원은 지난 10일 “인도와 파키스탄 간 공중전은 중국의 PL-15 공대공 미사일과 프랑스의 미티어 미사일이 처음 맞붙은 사례”라며 “이 무기 체계들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했는지가 앞으로 세계의 군수업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대만 입장에서는 우리가 어떠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고, 우리의 역량을 어디에 신속히 투입해야 하는지를 상기시켰다”면서 “대만 안보에 중요한 시사점이 된 이번 교전의 역학을 면밀히 살펴 앞으로의 위협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파키스탄 측이 중국산 젠(殲·J)-10C 전투기를 활용해 인도군이 운용하는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 대만은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다.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군사운용 능력에도 주목했다.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의 쉬샤오황 수석 연구원은 “이번 전투는 중국이 통합 전술을 선보인 일종의 대리전이었다”며 “중국의 지원 아래 파키스탄은 공중 조기경보기와 디지털 지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전방위 전투 작전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인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인도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인도 경찰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접경지인 찬디가르에서 인도 국민들이 모여들자 경계를 서고 있다. [AFP] 그는 “파키스탄은 J-10C의 자체 레이더를 켜지 않고도 PL-15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