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에 감격하는 시민들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 모인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2025.4.4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대전 지역 구청장들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일상 회복과 민생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조기 대선에 따른 선거업무 추진, 내부 공직기강 확립, 공무원 비상근무 태세 확립, 주민 안전 및 질서 유지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박 청장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구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겠다"며 "행정의 중심은 언제나 구민이며, 늘 구민 여러분 곁에서 동구의 내일을 든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중구도 이날 문인환 부구청장 주재로 민생안정 및 시민 일상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김제선 중구청장도 입장문을 통해 "이제 내란수괴 윤석열과 부역자 처벌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쌓는 회복의 시간"이라며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구는 구청 보라매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이번 상황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불안 해소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서철모 서구청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에 공백이 없도록 주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용래 유성구청장도 입장문을 통해 "마침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며 "이는 불의가 온 나라를 뒤덮는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의의 심판"이라고 말했다.이어 "막중한 책임감으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불안정했던 일상과 민생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동안의 분열을 극복하는 국민통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도 구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민생안전 점검 회의를 열어 "국내외적 정치·경제 문제로 인한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해 모범적인 참나무과 활엽수인 상수리나무 전경.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국립공원공단이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우리나라 자생 나무를 10종을 선정해 식목일 묘목으로 추천했다. 선정된 10종의 나무는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곰솔,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다. 소나무와 곰솔은 침엽수, 다른 8종은 활엽수다. 이들은 국립공원 내 84종 식물의 연평균 탄소 흡수량 평균보다 2배 이상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부터 설악산 등 14개 국립공원 84종 식물의 연평균 탄소 흡수량을 조사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84종의 연간 탄소 흡수량은 그루당 7.37㎏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10종 가운데 탄소 흡수량이 가장 높은 상수리나무는 그루 당 연간 30.12㎏을 들이마셔, 평균의 4배에 달했다. 상위 10종 가운데 흡수량이 가장 낮은 굴참나무도 그루 당 연간 15.36㎏의 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립공원공단은 “이들 10종 묘목은 온·오프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으나, 키가 높게 자라는 목본식물인 만큼 수종별 특성과 식재 여건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까지 23개 모든 국립공원의 자생 식물별 탄소흡수량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국립공원 내 평균 탄소 흡수량은 1헥타르(㏊) 당 연간 14.30톤(t)으로 나타났다. 인공조림지(15.44t)으로 탄소 흡수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활엽수군락(14.63t), 침엽소 활엽수 혼효림 군락 (14.71t), 침엽수 군락(12.86t), 아고산대 침엽수 군락(11.73t)으로 나타났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모든 평가가 마무리 되면 지역과 입지 환경에 따라 어떤 식물을 심어야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지 알 수 있게 된다”며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보다 과학적인 공원 식재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