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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 영국 테이트 미술관 특별전>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22년 종료)인위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자연스럽지도 않은 빛과 어둠의 극명한 대비는 소실점보다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고통과 일그러짐이 부각되는 작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시선이 머무를 수밖에 없다.️ 전시'<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은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로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우르시노 성 시립 박물관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의 개인 소장 작품으로 구성된 카라바조의 작품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다로 만날 수 있는 유일 무이한 기회'라고 팸플릿에 쓰여있다. 카라바조의 작품들이 바로크 예술의 창문 사이로 들어온 빛이었다면, 정작 그의 비극적인 생애는 어둠 그 자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롬바르디아에서 수련하고 로마와 나폴리에서 명성을 얻었던 카라바조는 17세기 예술 문화를 빛낸 인물들 중심에 있다. 당시 영향을 주고받은 비슷한 화풍의 작품들과 예술가들을 마주하면서어둠 속에 도드라진 역경과 역설'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존 버거그의 명암 대조법에는 햇빛이 배제되어 있다.어둠이야말로 지붕과 네 벽을 지닌 피난처가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그는 느꼈다.무엇을, 어디를 그리든 그는 실내만을 그렸다.<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존 버거줄리오 만치니 도서장엄한 빛이 스며든 공간은 성스럽고, 보드랍다. 빛이 투과하지 못한 그림자마저도 짙은 여운이 된다. <빛 : 영국 테이트 미술관 특별전>에서 '빛의 화가'들이 내게 남긴 잔상이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누구냐고 당신은 물었다. 나는 정직한 답을 하기 위해 내가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화가들을 떠올리며 길게 머뭇거린 후, 카라바조(Caravaggio)라고 대답했다. 내 스스로 내 대답에 놀랐다. 더 고상한 화가들도 많았고 더 폭넓은 안목의 화가도 많았다. 내가 더 존경하는 화가도, 더 존경받을 만한 화가도 많았다. 그러나 사전에 미리 계획된 대답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내가 더 가깝게 느낀 화가는 그 말고는 없었다.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 연장 (~ 2025. 4. 6) @ 한가람 미술관 2층그러나,카라바조는 다르다. "빛과 어둠의 대비를 사용한 '키아로스쿠로' 기법으로 바로크의 문을 열고 렘브란트와 루벤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이탈리아 화가"라 소개되는 작품의 분위기는마치 암막 커튼으로 빛을 차단한 채, 축축하고 습한 어둠을 드러내려 한 느낌이다. 카라바조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미술평론가 존 버거는 그의 저서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에서 이렇게 설명한다.#전시#예술#카라바조#Caravaggio#빛의거장카라바조바로크의얼굴들#가치#취향#미술#미술관옆ALICE_art#미술관옆ALICE_artroad#미술관옆ALICE#헤아리다#Hearida#음악#Music#서초#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음악미술사는 카라바조를 명암 대조법의 위대한 선구자로, 또 렘브란트나 다른 화가들에 의해 후에 사용된 빛과 어둠 표현법의 선구자로 기록하고 있다. 물론 그의 표현법은 미술사적으로 유럽 미술 진화에서의 한 단계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카라바조는, 반종교개혁파의 고상한 미술과 태동하던 네덜란드 부르조아의 일상 미술 사이의 연결 고리로서 거의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그 연결 고리는 빛과 어둠을 함께 지니고 있는 새로운 화풍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로마와 암스테르담은 그에게 끝없이 아경을 퍼부었다.)실제 생존했던 카라바조 - 내 이탈리아 벌목꾼 친구들의 고향과 가까운 베르가모(Bergamo) 근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 미켈란젤로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 가 상상하면서 보았던 빛과 그늘은, 그의 욕망과 생존을 위한 본능이 힘겹게 뒤엉켜 이루어진 극히 개인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다. 미술사적 논리에서가 아니라, 바로 이런 개인적인 의미를 통해 그의 예술은 하층민의 세계에 닿아 있다.Shadow_Livingston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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