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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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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09 03:37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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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오늘(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삶의 막바지에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어디일까요? [강정훈/경남지역암센터 원장 : "집으로 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내가 죽기 전에 마지막에 있었던 그곳, 그리고 가족들과 단란하게 식사 한번 하는 그 순간을 쳐다보고 싶다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꿈들이 사실 굉장히 소박한 꿈이거든요."] 장기요양 노인들에게 희망 임종 장소를 물었더니 67%는 집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임종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말기 암 등을 진단 받은 환자들이 집에서 생애 마지막을 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제도가 '가정 호스피스'입니다. 경남에서도 시범 사업이 시작됐는데요.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진주 도심에서 25분을 달려 도착한 농촌마을. 차에서 내린 의료진들이 단독 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들어갈게요. 어머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는다. 그렇죠?"] 췌장암 4기 65살 김기찬 씨가 사는 집입니다. 의료진들이 일주일에 두 번 김 씨를 찾아와 진찰합니다. 몸 안에 삽입된 배액관의 상태를 살피고 정맥관을 통해 영양제를 주입합니다. 필요하면 마약성 진통제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동행한 자원봉사자는 마사지나 목욕 등 신체적·정서적 돌봄을 제공합니다. [연소현/경상국립대병원 간호사 : "환자분들한테 뜻깊은 날이 있다든지 아니면 조금 집에 와가지고 이루고 하고 싶었던 일이라든지 이루고 싶었던 소원이라든지 이런 게 여건이 된다면..."] 낯선 병원이 아닌 익숙한 집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는 게 김기찬 씨의 뜻이었습니다. [김기찬/췌장암 4기 환자 : "대학병원 갔었는데 하루가 지옥 같고, 1년 같고 그래서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죽어도 좋으니까 집에 가서 죽자고..."] 응급 상황에서 24시간 연락할 의료진이 있어 가족들도 안심하고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강진여/김기찬 씨 아내 : "불안하면 더 힘들 것 같아 가지고 그러면 집에 가자 이러더라고요. 집에서 우리가[KBS 창원] [앵커] 오늘(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삶의 막바지에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어디일까요? [강정훈/경남지역암센터 원장 : "집으로 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내가 죽기 전에 마지막에 있었던 그곳, 그리고 가족들과 단란하게 식사 한번 하는 그 순간을 쳐다보고 싶다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꿈들이 사실 굉장히 소박한 꿈이거든요."] 장기요양 노인들에게 희망 임종 장소를 물었더니 67%는 집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임종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말기 암 등을 진단 받은 환자들이 집에서 생애 마지막을 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제도가 '가정 호스피스'입니다. 경남에서도 시범 사업이 시작됐는데요.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진주 도심에서 25분을 달려 도착한 농촌마을. 차에서 내린 의료진들이 단독 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들어갈게요. 어머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는다. 그렇죠?"] 췌장암 4기 65살 김기찬 씨가 사는 집입니다. 의료진들이 일주일에 두 번 김 씨를 찾아와 진찰합니다. 몸 안에 삽입된 배액관의 상태를 살피고 정맥관을 통해 영양제를 주입합니다. 필요하면 마약성 진통제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동행한 자원봉사자는 마사지나 목욕 등 신체적·정서적 돌봄을 제공합니다. [연소현/경상국립대병원 간호사 : "환자분들한테 뜻깊은 날이 있다든지 아니면 조금 집에 와가지고 이루고 하고 싶었던 일이라든지 이루고 싶었던 소원이라든지 이런 게 여건이 된다면..."] 낯선 병원이 아닌 익숙한 집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는 게 김기찬 씨의 뜻이었습니다. [김기찬/췌장암 4기 환자 : "대학병원 갔었는데 하루가 지옥 같고, 1년 같고 그래서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죽어도 좋으니까 집에 가서 죽자고..."] 응급 상황에서 24시간 연락할 의료진이 있어 가족들도 안심하고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강진여/김기찬 씨 아내 : "불안하면 더 힘들 것 같아 가지고 그러면 집에 가자 이러더라고요. 집에서 우리가 살던 곳을 보면 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이런 가정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의료 기관은 전국 40개.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지자체 한 곳당 한 두개에 불과합니다. 6년 새 겨우 한 곳 늘었습니다. 낮은 수가 탓에 의료 기관의 참여가 한정적인 겁니다.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병원이 올해 처음 가정 호스피스 제공 기관으로 지정돼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경남도에서 받는 지원금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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