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해킹디비판매사이트✔️)텔레그램DBnara 양측 세 차례 만나 입장차만 확인이달 중순 철거 논쟁 본격화할 듯시, 소요산 확대개발 계획으로 철거공대위, 폭력과 평화 공존 상징 보존경기 동두천시가 소요산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계획한 소요산확대개발사업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과거 주한미군을 상대한 여성들을 관리했던 경기 동두천시의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를 둘러싼 갈등(본보 2023년 8월 18일 11면 보도)이 해를 넘어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역 개발을 추진 중인 시는 ‘철거 후 관광지로 조성하자’는 입장이지만, 여성·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존치 후 인권박물관 등으로 활용하자’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서다. 양측은 올해에만 세 차례 만났으나 이견은 여전하다. 개발 사업을 추진하되 성병관리소가 포함된 구역은 충분한 논의 후 가장 나중에 개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동두천시와 여성·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동두천옛성병관리소철거저지를위한공동대책위(공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은 성병관리소 철거 문제에 도움이 될 만한 전국의 근대문화 건물 활용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공대위 측이 초청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 전문가는 성병관리소를 당장 철거하기보다는 부지 내 다른 개발 사업을 먼저 하고, 마지막에 철거 여부를 검토해도 늦지 않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고 공대위 측이 설명했다.지난해 말 대화협의체를 구성한 양측은 지난 2월 첫 만남에서 성병관리소 부지가 포함된 소요산확대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입장과 '성병관리소를 국제 여성 평화인권박물관으로 활용하자'는 공대위 방안을 공유했다. 지난달 두 번째 회의에서는 과거 기지촌 피해 여성에 대한 대법원의 국가배상 판결 관련 내용을 살펴봤다. 양측은 이날까지 세 차례 만났으나 상호 입장을 확인했을 뿐 이견을 좁히진 못했다. 이달 중순 4차 회의를 열고 ‘철거’ 여부를 놓고 본격적인 대화에 나선다는 계획만 세운 상태다.경기 동두천시와 공대위는 옛 성병관리소 철거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협의체를 구성, 지난달 26일 첫 만남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양측이 해를 넘기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소요산 일대 관광개발 사업 추진에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 여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라서다. 시는 2023년 11월 완료한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토대로 소요산 일대에 호텔과 수변공간, 공원 등을 조성해 경기북부 최대 관광명소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공원이 들어설 부지에 있는 성병관리소 건물을 철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