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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굴' 연상호 감독(오른쪽) [와우포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는 칸국제영화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작품의 초청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올해로 78회째를 맞는 칸영화제는 다음 달 13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오는 10일 공개된다.영화계에서는 한국 작품 중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얼굴'의 초청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박정민이 주연한 '얼굴'은 연 감독이 2018년 내놓은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시각장애인 전각(篆刻) 장인의 아들이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제작비로 2억여 원을 들인 저예산 영화다.연 감독은 앞서 '돼지의 왕'(2012·감독주간 부문), '부산행'(2016·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반도'(2020·공식초청) 총 세 편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얼굴'은 연 감독이 '반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극장용 영화인 만큼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과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도 올해 칸영화제에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기행'은 막내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북 경주시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를 그린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네 모녀를 연기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제작비가 약 300억원으로 추산되는 대작으로 오는 7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이민호와 안효섭이 멸망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두 인물을 연기했다. 영화 '경주기행' 주연 배우들 이정은, 공효진, 이연, 박소담(시계방향으로) [애닉이엔티, 매니지먼트 숲, 아티스트컴퍼니, 에코글로벌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작품이 칸의 초청장을 받는다면 황금종려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이 아닌 장르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주간, 비평가주간 등 비경쟁 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칸영화제가 5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시청역 2번 출구까지 전광훈 목사 주도의 보수단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박소민기자 “빗줄기가 거세질수록 우리가 전진해야 합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 앞 동화면세점 인근.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화문에 집결할 것을 예고했다. 예고대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보수단체 집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인 집회 참석자들로 열기가 더해졌다. 참가자들은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의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켰다. 일부는 빗물을 막는 우산에 ‘국민저항권 발동!’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붙이기도 했다. 빗속에서도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오전 11시께만 해도 절반가량만 채워졌던 의자들은 집회 시작과 함께 보수단체 인원들로 가득 찼다. 집회 참석자들은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시청역 2번 출구까지 약 400m 넘는 구간을 가득 메웠다. 전날 500여 명 수준에 그쳤던 규모와 비교하면 35배 이상 늘어난 인원이 운집해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은 오후 2시 기준 비공식 추산으로 약 1만8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주최 측은 100만 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5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4.5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참가자들의 열기는 오히려 빗속에서 더 거세졌다. 한 발언자는 “조기 대선은 없다. 불법 대선, 사기 대선을 막아야 한다”며 “국민저항권을 발동시켜 달라. 부정 선거를 막아내고 헌재를 해체하겠다”고 단장에 올라 외쳤다. 용인에서 올라왔다는 김천석씨(88)는 “오늘 오전 8시부터 광화문에 오기 위해 집을 나섰다”며 “헌법재판관들이 괘씸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 우리나라를 빨리 다스릴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경환 씨(70)도 “어제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분하고 억울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 하루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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