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로또디비구입금액➡️)텔레LEGO4989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왼쪽 다섯째)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왼쪽 셋째) 등 야당 위원들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완규 법제처장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8일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동조 세력의 헌법재판소 장악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한덕수 재탄핵’ 카드를 일단 내려놓고 대선 가도를 달리려던 민주당은, 예기치 못한 “도발이자 폭거”에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도중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소식을 듣고 격앙됐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하는 건 내란 대행을 확실히 인정하는 것”이라며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소한의 현상 유지에 필요한 정도만 대행하는 것이고, 헌법재판관 지명은 대행할 수 없는 권한”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선 “미친 거 아니냐”는 웅성거림도 나왔다.민주당 지도부는 곧바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이 위헌적으로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이 두 사람 지명은 원천 무효”라며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할 권한이 없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명권 행사는 국회의 인사청문 권한 침해로 볼 여지가 있어,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내어볼 수 있지 않냐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날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반드시 임명을 저지하겠다는 민주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쨌거나 절차가 잘 진행돼서 헌법재판관이 되면 헌법적인 국가를 만들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