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농민은 괴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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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08-1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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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농민은 괴롭습니다. 느닷없는 냉해, 더해도 덜해도 안 되는 햇볕과 물, 때로는 병충해까지 작물을 괴롭힙니다. 농민은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삽니다. 아버지 정부환(58) 씨와 아들 정병제(28) 씨는 3대째 하늘을 바라보고 땅을 지키면서 삽니다. 부자는 산청군 단성면에서 배 농사와 화훼 농사를 짓습니다. 지난달 16~20일 산청 지역 누적 강수량은 793.5㎜를 기록했습니다. 하늘이 쏟아지고 땅이 엎어지는 재해가 부자를 덮쳤습니다. 산청군의 한 논밭이 지난달 말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산청군은 한 달 가까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하천은 온통 갈빛이었다. 흙탕물이 들어찬 자리는 이전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물에 잠긴 나무는 머리만 내놓고 있다. 도로를 따라 바람에 맞아 허리가 휜 나무가 늘어섰고, 도로 위에는 꺾인 가지가 어지럽게 널렸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까지 닿았다.7월 16~18일 경남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틀 동안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7월 18일 오후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정부환 씨를 만났다. 정 씨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텔레비전을 응시했다. 전국적으로도 비 피해가 이어졌다.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20년 전인가 산청에서 시간당 100㎜ 이상 비가 두 시간씩 온 적이 있어요. 산이 무너질 것만 같았어요. 이번에 산청에 30~40분 정도 100㎜ 이상 비가 내렸어요. 앞으로 이런 많은 비가 더 자주 내릴 텐데 큰일이죠." 정 씨의 말이 끝나자 바깥에서는 잠시 멈췄던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19일에도 경남에 폭우가 쏟아졌다. 나흘 동안 산청에서만 14명이 죽었다.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산청에서 배 농사를 짓는 정부환(58) 씨는 전례없던 기후위기가 일상적으로 찾아 온다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3일 기준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공공시설 피해 집계 현황을 보면 3159건이 피해가 나왔고, 피해액만 6112억 원이었다. 산청군이 2만 8843건에 4752억 원으로 경남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었다. 정 씨가 사는 마을은 큰 피해를 비켜 [클레어턴=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클레어턴에 있는 US스틸 제철소. 자료사진. 2025.08.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부근에 있는 US스틸 코크스 공장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다치고 여러 명이 잔해에 매몰됐다고 AP 통신과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매체는 앨러게니 카운티 애비게일 가드너 대변인을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51분께 피츠버그 남쪽 머논가힐라강 인근에 위치한 클레어턴 코크스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가드너 대변인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최소한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정확한 부상자 수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앨러게니 카운티 측은 “현재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 중”이라며 “아직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클레어턴 코크스 공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코크스 생산시설로 US스틸의 핵심시설 4곳 중 하나다.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SNS X를 통해 “이번 폭발 사고에 대해 클레어턴 지역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 주 정부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표명했다.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US스틸은 2017년 제기된 환경오염 관련 소송과 관련해 2019년 850만 달러(약 118억4000만원)에 달하는 합의에 동의한 바 있다. 합의에 따라 회사는 피츠버그 남쪽 약 32㎞ 지점에 위치한 클레어턴 코크스 공장에서 발생하는 그을음과 악취를 줄이기 위해 6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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