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일 확정 주목해야 될 포인트는?정부는 어떤 폭력 사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달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불법 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집회 예정지 인근 지하철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투입해 현장 지휘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며, 필요 시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등의 조치도 취해질 수 있다. 서울 도심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 지하철역이 대상이다.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내란의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 결정을 내린다. 탄핵선고일에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내려질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산양.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겨울 폐사한 산양 수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사이테스) 부속서Ⅰ(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국제 거래에 영향받거나 받을 수 있는 종)에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10일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겨울(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당국에 폐사(멸실) 신고된 산양은 31마리였다. 산양 '집단폐사 사태'가 벌어진 그 직전 겨울(2023년 11월∼2024년 3월·785마리 폐사 신고)에 견주면 25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과거 겨울 폐사 신고된 산양 수를 보면 2019∼2020년 31마리, 2020∼2021년 21마리, 2021∼2022년 25마리, 2022∼2023년 27마리 등이다.지난겨울 폐사한 산양 수가 예년 수준으로 돌아온 점은 2023∼2024년 겨울 집단폐사를 당시 기상 상황으로 인한 이례적인 사태로 보는 분석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2023∼2024년 산양 집단폐사 사태를 두고 당국은 산양 주 서식지 강원 산지에 눈이 녹았다가 얼길 반복하며 오래 쌓여있던 점을 주원인으로 보며 환경단체들은 눈에 더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울타리가 영향을 줬다고 주장한다. 겨울철 산에 눈이 쌓이고 얼어 지면을 덮으면 산양 같은 초식동물은 풀을 먹을 수 없게 된다. 특히 산양은 다리가 짧아 눈이 쌓여있으면 움직일 때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산양은 눈이 25∼30㎝ 쌓인 경우 걷는 것을 피하고, 35㎝ 이상 눈이 쌓였을 땐 눈 위에 자국을 남기며 어색하게 움직이며 적설이 50㎝ 이상이면 눈에 묻혀 허우적거린다.정부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대책도 지난겨울 폐사한 산양이 급감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은 산양 주 서식지에 먹이급이대 80곳과 쉼터 22곳을 조성해 총 2만2천여㎏의 먹이를 공급했다. 또 산양 서식지 중 인제·고성·속초권역에 특별순찰대를 투입, 월평균 160회 순찰을 실시했다. 다른 2개 권역에서는 월평균 70회 순찰이 이뤄졌다. 강원 한계령과 미시령에 각각 23곳과 10곳 등 ASF 차단 울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