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대책 쏟아내 일단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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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12-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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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대책 쏟아내 일단 잡힌 환율높은 '연말 종가' 우려는 덜었지만향후 패닉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어정부의 외환 수급대책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25일 서울 명동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마른 수건까지 짰다.' 정부가 개인투자자를 직접적으로 움직일 당근까지 꺼내들자 원·달러 환율이 30원 넘게 떨어졌지만, 시장은 이런 반응도 동시에 내놨다. 당장은 '약발'이 먹혔지만 원화 약세라는 큰 흐름이 계속됐을 때 쓸 대책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 입장이다.25일 시장에서는 전날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을 하고, 정부가 달러 수요를 억누르기 위한 세제 혜택까지 다급하게 내놓은 배경에는 '연말 종가 환율'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해석했다. 기업과 금융회사들의 재무제표와 내년도 사업계획이 연말 종가를 기준으로 확정돼 종가가 높으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재무건전성 지표가 악화돼 대출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나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의 경우, 마감 환율 변동만으로 장부상 손실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떨어뜨려 기업이나 가계 대출이 축소될 수도 있다. 여기에 고환율 장기화로 점차 가중되는 물가 부담도 한몫했다. 고강도 대응에 외환시장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까지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당일 주간거래에서 1,449.8원으로 마감한 후 이어진 야간거래(25일 오전 2시 마감)에서는 1,445.70원까지 내려갔다.문제는 내년이다. 개인 투자자용 선물환 상품 도입 등 정부의 '마른 수건 짜내기'식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자칫 시장에 "이제 더 나올 카드가 없다"는 공포를 줄 수도 있다. 이 같은 '영끌' 대책에도 원·달러 환율 1,480원 선이 뚫리면 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뛸 위험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실상 정부는 (환율) 종가 관리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런 대책을 내놓은 건,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시그널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보낸 것"이라며 "구두개입으로 30원 가까이 떨어져도 환율이 1,480원까지 다시 올라오면 그때는 위 방향으로 확 튈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 정책 수단도 한계가 있다. 김준형 한국개발연구원(KDI) 동향총괄은 "정부로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꺼낸 상황이고, 어느 정도 다급한 대책 쏟아내 일단 잡힌 환율높은 '연말 종가' 우려는 덜었지만향후 패닉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어정부의 외환 수급대책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25일 서울 명동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마른 수건까지 짰다.' 정부가 개인투자자를 직접적으로 움직일 당근까지 꺼내들자 원·달러 환율이 30원 넘게 떨어졌지만, 시장은 이런 반응도 동시에 내놨다. 당장은 '약발'이 먹혔지만 원화 약세라는 큰 흐름이 계속됐을 때 쓸 대책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 입장이다.25일 시장에서는 전날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을 하고, 정부가 달러 수요를 억누르기 위한 세제 혜택까지 다급하게 내놓은 배경에는 '연말 종가 환율'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해석했다. 기업과 금융회사들의 재무제표와 내년도 사업계획이 연말 종가를 기준으로 확정돼 종가가 높으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재무건전성 지표가 악화돼 대출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나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의 경우, 마감 환율 변동만으로 장부상 손실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떨어뜨려 기업이나 가계 대출이 축소될 수도 있다. 여기에 고환율 장기화로 점차 가중되는 물가 부담도 한몫했다. 고강도 대응에 외환시장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까지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당일 주간거래에서 1,449.8원으로 마감한 후 이어진 야간거래(25일 오전 2시 마감)에서는 1,445.70원까지 내려갔다.문제는 내년이다. 개인 투자자용 선물환 상품 도입 등 정부의 '마른 수건 짜내기'식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자칫 시장에 "이제 더 나올 카드가 없다"는 공포를 줄 수도 있다. 이 같은 '영끌' 대책에도 원·달러 환율 1,480원 선이 뚫리면 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뛸 위험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실상 정부는 (환율) 종가 관리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런 대책을 내놓은 건,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시그널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보낸 것"이라며 "구두개입으로 30원 가까이 떨어져도 환율이 1,480원까지 다시 올라오면 그때는 위 방향으로 확 튈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 정책 수단도 한계가 있다. 김준형 한국개발연구원(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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