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최신해선디비ㄴ@텔레DBchance 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소셜미디어 웨이신 공식계정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섬 주변 군사훈련 생중계를 하며 중국군의 대만 포위 이미지를 내보냈다. 웨이신 갈무리중국군이 대만의 ‘요충지 봉쇄’ 등에 중점을 둔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최근 양안 문제를 두고 상호 간 날 선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군은 6달 만에 대만 포위 훈련에 돌입했다.1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 스이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웨이신 공식계정에 “오늘부터 동부전구는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전력을 동원, 대만 섬 주변 여러 방면에서 함선·군용기를 편성해 대만에 접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훈련이 대만 포위를 염두에 둔 것임을 공개한 것이다. 스이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라며 “국가 주권과 국가 통일을 지키기 위한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중국은 최근 대만 움직임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스르는 행위로 보고 군사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3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중국의 대만 내 영향력 확대 등 안보 상황 위기를 강조하며 중국을 “적대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또 지난달 25일엔 대만인과 결혼해 대만에 살면서 ‘중국의 무력통일’을 주장하는 게시글을 잇달아 올린 중국인 인플루언서 야야를 중국으로 추방했다.중국은 이번 훈련이 라이 총통 발언에 따른 경고임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군사훈련 실황을 중계했다. 대만 쪽을 향해 촬영한 생중계 영상과 군사훈련 개요도를 제시하면서 최근 라이 총통 발언에 대한 중국 입장을 반복해 내보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라이 총통의 ‘적대 세력’ 발언 뒤 “대륙을 미친 듯이 도발하면서 ‘중국 반대, 중국에 대항’을 선동한다”면서 “반드시 단호한 반격과 엄정한 징벌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6달 전인 지난해 10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중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난 뒤에도 중국군은 대만 포위 훈련인 ‘연합훈련 리젠-2024B’을 진행했다.1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대만 주변 군사훈련 소식을 공개한 직후 소셜미디어 웨이신 공식계정에 ‘접근’(進逼)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