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식인자동답변 예수병원 여성정신건강 클리닉 최말례 과장/사진=예수병원 제공 임신·출산은 한 여성의 일상을 뒤바꾸어놓는다. 몸이 내가 알던 것과 달라지고, 기분도 마음대로 통제되지 않는다. ‘아이’라는 존재가 들어오며 엄마로서 맡아야 할 일도 많아진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여성이 단순히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넘어 우울증에 빠진다. 이렇듯 임신 도중에 겪는 우울증과 임신 후 우울증을 합쳐서 주산기우울증이라 한다. 주산기우울증 환자들은 일반 환자보다 약물 치료에 소극적이다. 이들에게 약물 치료는 불가능한 일인지, 어떤 때에 필요한지 예수병원 여성정신건강클리닉 최말례 과장(대한신경정신의학회 여성가족특임이사)에게 물었다. -단순 우울을 넘어, 주산기 우울증으로 진단하는 기준은?“많은 여성이 임신 도중이나 출산 후에 우울감을 경험한다. 특히 출산 후 우울은 산모의 25~85%가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우울 ▲불안 ▲수면곤란 등을 경험하지만 대개 12일 이내에 좋아진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났는데도 계속 우울하고, 우울 강도가 심해진다면 주산기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해 조기에 대처해야 한다. 주산기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의욕의 저하 ▲흥미 저하 ▲수면 곤란 ▲집중력 저하 ▲자살 사고 ▲자살 시도 등의 증상이 최소 2주 이상 지속할 때, 또는 직업·가정·대인관계 등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진단한다. 주산기우울증 환자는 원래 좋아하던 취미 활동에도 시큰둥해질 수 있다. 친구 만나기를 즐기던 사람이 만남을 꺼리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무기력함에 잠만 자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통계적으로 임신·출산을 경험한 10~15%의 여성이 주산기우울증을 겪는다.”-임신 중인 여성이 우울증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면 가능하다. 임신 1기(첫 3개월)는 태아의 장기가 형성·발달하는 시기라서, 외부에서 오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건강기능식품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원칙이긴 하다. 일단은 ▲개인 상담 ▲인지 행동 치료 ▲대인 관계 치료 등을 통해 정서적 지지 체계를 구축해준다. 그러나 우울증 증상이 너무 심해 알코올을 섭취하거나, 자살 시도를 한다거나, 개인 위생 관【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정재현 기자]"25년 만에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주민자치회장이자 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 남기석 위원장이 이야기다. 남 위원장은 또 "진달래 축제가 올해로 25년 차다. 축제 기간 중에 눈과 비가 내린 경우는 처음이다. 실제로 진달래는 4월 3~4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 축제 기간 중에 눈과 비가 내린 경우는 처음이다. 실제로 진달래는 4월 3 ~ 4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재현 2024년 3월 말 이틀 동안에 6만 명(부천시 집계)이 다녀갔다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소재 원미산 진달래동산. 꽃 소식부터 전하면 진달래는 30% 정도 핀 상태이다. 당초 29일과 30일에 진달래 축제를 열 생각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산불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해 축제는 열리지 않고, 일반인의 관람과 부스 판매만 허용된 상태다. 흰진달래를 아시나요?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1998년 국제구제금융(IMF) 당시 공공근로에 나선 이들이 진달래를 심기 시작하면서부터 조성됐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부천시가 정책적으로 진달래를 추가로 심으면서 모두 7만 그루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것은 진달래동산이란 간판 뒤에는 흰진달래가 자란다. 원산지가 한국이며 변이종으로 알려졌다. ▲ 진달래 축제 기간 중에 눈과 비가 내린 경우는 25년 만에 처음이다. 실제로 진달래는 4월 3 ~ 4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재현 이곳은 가장 쉽고 편하게 대규모의 진달래 군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서해선과 7호선이 만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 지하철역에서 10여 분, 부천종합운동장 버스정류장에서 5분만 걸어가면 '진달래 천지'를 경험한다. 하지만 결정적 약점이 있다. 가까운 곳에 먹거리가 풍성하지 않다. 결국 양귀자의 소설 <원미동 사람들>에 그려진 원미동(원도심)으로 내려와야 동네 맛집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1987년부터 부천에 살았고, 이 동네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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