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번 산불을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소나무숲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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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2
작성일25-03-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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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번 산불을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소나무숲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정말로 소나무가 많아서 불길이 세졌던건지,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 막을 방법은 무엇인지, 김주영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김기자, 산불이 난 지역에 소나무가 많아서 불이 커졌다게 근거가 있는 얘깁니까?[기자]네 불이 급속도로 번진 데는 강풍의 영향이 가장 컸지만, 나무 종류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에는 송진이 들어있기 때문에 산불이 나면 일반 활엽수보다 불의 온도가 더 높고 지속되는 시간이 2배 넘게 긴데요. 특히 이번 산불이 난 경북 안동과 의성은 침엽수림 비중이 50%가 넘는 등 산불이 난 곳 대부분이 전국 평균보다 침엽수가 많은 지역이었습니다.[앵커]불에 취약한 소나무를 정부가 많이 심어서 피해가 커졌단 얘기도 있던데 사실이 맞습니까?[기자]과거 대형 산불 때마다 이런 지적이 나왔었는데, 이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나무 94%는 자연적으로 자란 자연림으로 사람이 심은건 6%에 불과합니다. 또 실제 정부가 심은 나무 중 소나무 비율은 4% 정도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소나무가 건조에 강한 수종이라 경북과 강원 산간에서 잘 자라고, 지역 자체가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일어나면 대형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했습니다.[앵커]우리 지형 구조상 소나무가 많을 수 밖에 없단 건데 피해를 줄이려면 숲을 어떻게 관리해야합니까?[기자]기본적으로 산불이 나면 나무가 연료가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너무 빽빽한 나무는 솎아내야 하고요. 나무 나이 등을 다르게 구성해서 산림 구조를 바꿔야합니다. 사실 산림청도 매년 이런 숲 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1년에 20만 헥타르 정도씩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재해 복구 사업을 할 때 특히 민가나 문화재, 주요 시설 주변은 활엽수림으로 바꿔놓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박필선 /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지형과 자연 환경을 고려한 산림 관리가 필요하고 그것에 맞춰서 마을이나 문화재 배치도 필요합니다. 또 숲의 구조를 다양하게 해서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죠."[앵커]앞선 리포트에서 헬기도 전문인력도 부족하다, 이런 지적이 나왔는데 당장 피해를 줄이려면 어떤 부분이 보충되어야하나요?[기자]전문가들은 산에 진화대와 진화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임도를 늘리는게 시급하다고 봤는데요. 이번 울주 산불을 보면 임도가 정상까지 있는 화장산은 불이 20시간 만에 꺼졌고, 임도가 없는 반대편 대운산은 5일이 지나서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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