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a텔레그램contiTEAM*(코인DB*%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자유당이 캐나다 총선에 승리한 다음날인 29일(현지시간) 오타와의 총리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이 승리하며 4연속 집권에 성공했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단독 정부 구성에는 실패했다. 카니 총리는 집권 초기 ‘허니문’ 기간을 즐길 사이도 없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 분열된 국내 정치 등 산적한 난제를 헤쳐나가야 한다.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카니 총리 앞에 놓인 과제가 녹록지 않으며, 이를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나다 국내 정치의 분열적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심화된 정치적 분열자유당은 총선에서 총 343석의 과반인 172석에 3석 모자란 169석을 확보했다. 종전보다는 9석 늘어났지만 법안을 통과시키고 불신임투표를 방어하려면 소수정당 의원 최소 3명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슈 홈스 캐나다 상공회의소 고위 간부는 “카니 총리에게 허니문은 없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각을 구성하고 의회 일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된 정치 상황에서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당은 43.7%, 보수당은 41.3%를 득표하며 양당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좌파 성향 신민주당은 기존 24석에서 17석 줄어든 7석밖에 확보하지 못하며 몰락하는 등 소수정당의 입지가 대폭 줄어들었다. 신민주당은 지난 4년간 자유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였다. 로버트 질레조 토론토대 경제분석·정책학과 부교수는 “어느 정도 협력이 있을 것이지만 과거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WP에 말했다.트럼프라는 가장 큰 적···“우리 조건으로만 협상할 것”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무역 협상을 벌이고 미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 또한 큰 과제다. 정치 신인 카니 총리를 승리로 이끈 것이 ‘반트럼프 정서’였던 만큼, 그가 넘어서야 할 가장 큰 산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의 오랜 관계는 끝났다”며 미국과 새로운 무역 및 안보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국이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는 25%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하지만 캐나다 경제는 미국의 관세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달 장기적 세계 무역 전쟁이 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