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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수
작성일25-03-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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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결승에 오른 추혁진은 인생곡으로 주병선의 '들꽃'을 불렀다. 가사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지만, 제목은 지금까지 본인이 걸어온 길과 아주 잘 어울렸다. 이번에는 안전빵(?)인 7위 안에 들었으니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최종 점수는 1967.59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5위는 준결승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력 우승자 후보로 꼽혔던 최재명이 차지했다. 함께한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장민호의 '연리지'를 선곡해온 그는 마스터 1489점, 대국민 응원 투표 250점, 실시간 문자 투표 447.95점으로 총점 2176.95점을 기록했다. 잘 부르다가 마지막에 감정이 복받쳤는지 눈물을 엄청나게 흘렸다. 그렇지만 이제 프로이기에 결국 완창했다. 특별상을 받아 미스토트로트 재팬 결승전 공연에 참가하게 되었다.이 정도면 인간 승리가 아닐까 싶다. 한때 마스터들로부터 혹평을 들었던 천록담이 결승전 3위애 올랐다. 나훈아의 '공'을 선곡해온 그는 시작 전부터 울컥한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2년 전 오늘 신장암 수술을 받았었다. '천록담으로 살게 되면서 이 곡을 다시 듣게 됐는데 '살아보면 알게 돼' 한마디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젊은 나훈아를 본 거 같다'는 훌륭한 평가를 받은 그는 결국 미를 차지했다. 축하합니다.2위7위6위3위그렇지만 이 사람을 넘지 못했다. 지금까지의 경연에서 단 1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김용빈이 가장 중요한 결승전 무대에서 1위에 오르며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약 27%를 받은 실시간 문자 투표가 압도적이었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언으로 이번 경언에 참가한 그는 나훈아의 '감사'를 열창했다. 손빈아만큼은 아니었지만 그 역시 총점 1490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예고편에 나온 미스터트롯3 사상 초유의 일이 바로 이것이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노래하며 박우철의 '연모'를 선곡해온 손빈아는 완벽한 무대로 15명의 마스터 모두로부터 100점을 받았다. 저승사자 박선주도 '이미지 지키려고 여기저기 뜯어봤지만, 흠잡을 데가 1도 없다'며 100점을 줬다. 어차피 실시간 투표 점수로 결정되는 결승전이고, 여기까지 왔으면 다들 실력자기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게 맞다. 정말 완벽한 최고의 무대였다.미스터트롯3 남승민은 지금까지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한 부모님께 바치는 노래로 진성의 '기도합니다'를 열창했다. 노래 중간에 부모님께 감사의 큰절을 올린 남승민은 '누나와 17살 차이가 난다'는 말과 함께 '어머니가 44세에 저를 낳으셨다. 부모님이 저를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를 많이 하셨다'며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실시간 투표 점수에서 6위에 그치며 중간 순위 4등에서 6등으로 내려왔다. 잘 하자.4위까지 발표 후 진선미 후보인 손빈아, 김용빈, 천록담을 개별 인터뷰할 때 아주 재미난 장면이 나왔다. 김용빈이 '나의 경쟁상대는 두 사람 중에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이후 당황한 모습을 보니 '누구를 꼽기 어렵다'는 의도였던거 같은데 긴장된 순간이다 보니 말을 좀 실수한 게 아닌가 싶다. '진행의 신' 김성주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냥 지나쳤기에 아주 재미난 장면이 탄생했다. 표정이 풍부하다.미스터트롯3 탑7 최종 순위이상으로 12주간의 대장정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3 탑7 최종 순위에 대해 살펴봤다. 우승자는 모두의 예상대로 김용빈이었으며, 2위 선은 손빈아, 3위 미는 천록담이 차지했다. 경연은 이렇게 모두 끝이 났지만 다음주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기다려 보자.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결승전 공연 자체는 라이브 생방송이 아니다. 모든 경연이 끝난 후 결과 발표만이 생방송이다.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이번에도 2,061,890표나 되는 많은 실시간 문자가 도착했다. 그중 유효표는 1,641,378표였고, 총점 1,200점을 가져가는 1위가 443,256표를 받았다. 무려 27.01%의 득표율로 역대로 따져봐도 높은 수치였다. 참고로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하기 전 점수는 위와 같았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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