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47텔Dbyeonguso➡️+해커디비+? 미국이 원화 약세 지적 가능성1분기 역성장 충격으로 확실시되던 한국은행의 5월 기준금리 인하에 한·미 환율 협상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관세율 인상 다음 단계로 통화가치 절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고꾸라지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당초 한은은 최대 2회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는데, 시장에서는 경기 하방을 막기 위한 통화정책 완화로 연말 최종 금리 수준이 1%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였다.이창용(사진) 한은 총재는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냐는 질문에 “5월 경제전망이 얼마나 낮아질지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답하며 인하 폭이 커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은이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75%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2.75%) 대비 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0.25%포인트씩 4회 인하를 내다본 것이다.그러나 한·미 통상 협상의 한 축에 ‘환율 정책’이 예상치 않게 오르면서 한은의 금리 인하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국이 통화가치를 절하해 대미 수출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는 공세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307.8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가 ‘뉴노멀’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면 통화가치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은 국가의 통화는 약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확실시되던 5월 금리 인하마저 현재로선 불투명해진 상태다.이 총재는 ‘한·미 2+2 통상 협의’ 이후인 지난 25일 워싱턴DC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시각에 대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같은 상황에서 무조건 빨리만 갈 수는 없다”며 신중론을 견지했다. 그는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리면서 천천히 가야 한다”며 통화정책 대응 여력을 남겨둬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