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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7 19:4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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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강력한 관세 정책을 동원한 배경은 미국의 경제 주권을 강화하고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다. 관세가 부과되는 모든 산업에서 미국 제조업 투자와 생산 능력이 증대되고 미국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개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달러화 약세와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 미국의 글로벌 경제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왜 트럼프는 관세에 집착하나 2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이달 미국의 관세 수입은 15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60% 이상 급등하며 하루 평균 2억5000만~3억2000만달러를 관세로 벌어들인 것이다. 이는 지난달 12일부터 부과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25%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다. 다만 재무부가 발표한 이달 관세 수입은 이달 2일부터 각국에 발효된 10% 보편 관세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금액이 반영되는 다음 달 관세 징수액은 이달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관세 수입이 늘어나더라도 미국 무역수지 적자와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사상 최대인 9184억달러다. 이달 벌어들인 관세 수입으로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의 1.63%만 메울 수 있다. 또 4월 한달 동안 벌어들인 관세 수입은 미 연방정부 재정적자 1.15%에 불과하다. 미 연방정부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의 첫 6개월인 올해 4월까지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3100억달러다. 이와 관련, UC버클리 배리 아이첸그린 교수는 "관세가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미국 내 투자를 급감시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 브라이슨은 AP에 "수십년 동안 세계가 우리를 속여온 것은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약달러와 미 국채 금리 상승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달러화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 후 약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간) 기준 유로화와 일본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난 대선에서 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를 찍었죠. 하지만 관세정책은 좋아할 수 없어요.”지난 25일 미국 미시간주 매콤 카운티의 대형마트 ‘크로거’ 앞에서 만난 브라이언 키패트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를 두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알루미늄을 주 원료로 하는 기계 생산업체에서 일하는 그는 “대선 때만 해도 이렇게 극단적인 정책은 예상하지 않았다”며 “알루미늄에 부과한 25% 관세 때문에 당장 회사에 타격이 있어서 그 정책을 찬성하기 힘들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째인 오는 29일 매콤 카운티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집회를 열 예정이다. 관세정책의 수혜지로 꼽히는 지역에서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작년 대선 승리의 순간을 재현하려는 의도다.◇지지자 결집 100일 집회미시간주는 작년 11월 대선의 주요 경합주 7곳 중 하나다.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회사 공장이 있는 매콤 카운티는 작년 대선에서 ‘격전지’였다. 개표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56%에 달했다. 선거 압승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장소 중 하나다. < 퇴근 중인 크라이슬러 직원들 > 지난 3일 미시간주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퇴근 중인 직원들. 작년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56% 지지율로 압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00일 집회를 앞두고 찾은 매콤 카운티 일대 민심은 복합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관세정책엔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일대에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만난 12명 중 8명이 작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찍었다고 답했다. 그중에서 네 명은 관세정책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물가 상승 등 고통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관세가 ‘공정한 무역’을 되찾아 미국 제조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봤다. 반면 나머지 셋은 “혼란스럽다”거나 “물가가 오른다”는 이유로 현재 정책에 동조할 수 없다고 했다. 한 명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며 평가를 보류했다.GM에 근무한다는 한 남성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지금 정책은 좀 극단적이고 혼란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큰 그림이 있어서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런지 【파이낸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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