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q해외선물디비해커디비판매|^텔popkonDBㄱ➧ 반도체·방산 사업 중심으로재계가 직접 활로 개척 나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사진 오른쪽)가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다음 주 방한해 하루 사이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 위주로 주요 재계 인사들과 1 대 1 릴레이 면담을 갖는다. 반도체·자동차·철강·방산·에너지 등 미국과 밀접한 사업 분야 총수들과의 만남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과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며 인연을 쌓은 바 있다.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방한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주 1박 2일 또는 당일 일정으로 전용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현재 국내 다수 기업들이 회동을 희망하고 있는데, 면담 일정이 하루로 제한된 상황을 고려해 10대 그룹 총수들 위주로 일정이 조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인이나 정부 관계자 등은 만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여러 재계 총수들의 요청에 따라 열흘 전쯤 직접 미국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통상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주니어는 “YJ(정 회장) 부탁을 내가 안 들어줄 이유가 없다”며 흔쾌히 요청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 압력이 커지고 정부가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에서 재계가 직접 길을 뚫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정부에서 특별한 직책은 없지만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를 천거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막후 실세’로 통한다. 이에 미국의 통상정책이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이 국내 재계에 가장 확실한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