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e텔레그램Dbnara✅-사업자DB문의_➧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행사 중 대중국 관세에 대해 "향후 2~3주 내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관세율 조정을 시사했다.이어 "만약 우리가 어떤 기업이나 국가와 협상을 하지 않게 된다면, 우리가 관세를 정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관세를 정할 뿐이며, 2~3주 안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관세율을 정할 예정으로 중국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앞서 현지시간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품목에 따라 일부는 절반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아직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백악관의 한 고위 인사는 대중 관세율이 50~65% 정도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도 같은 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주최 행사에서 WSJ의 보도에 대해 “그런 논의가 진행된다고 (해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양측이 상호적 방식으로 내린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이 상대국에 부과하는 ‘폭탄 관세’에 대해 “양측 모두 그것이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무역 금수 조치(embargo)에 상응하는 것이며, 양국간 무역 중단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대중 관세 인하에 대해 통상 협의가 진행되기 전에 내려가야 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먼저 조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하 시사에 대해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