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u최신해선디비업데이트+❤️텔레그램DaisoDB}~ 신혼여행서 ‘레지오넬라증’ 감염… “호텔 부주의로 평생 장애 남았다” 소송 준비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한 영국 남성이 호텔 내 위생 문제로 치명적인 세균에 감염돼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일을 겪었다. *왼쪽 욕실 곰팡이 사진은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욕실 곰팡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 사진=SNS]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한 영국 남성이 호텔 내 위생 문제로 치명적인 세균에 감염돼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일을 겪었다. 현재 그는 회복 후에도 영구적인 건강 손상을 입은 채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셰필드에 거주하는 토마스 쿠플랜드(44)와 그의 아내 나타샤(40)는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린 뒤, 약 1600파운드(한화 약 270만 원)를 들여 이탈리아 소렌토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부부는 블루 아틀란틱 팰리스 호텔에서 일주일간의 일정을 보냈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 토마스의 몸에 이상이 감지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영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부터 몸살 기운와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그는 처음에는 단순한 감기와 소화불량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은 빠르게 악화됐고, 귀가 후 흉부 감염 진단을 받고 항생제를 처방받았음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노던 제너럴 병원에 긴급 이송된 그는 심박수가 214bpm까지 상승하면서 심정지 직전 상태에 이르렀고,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됐다.의료진은 '레지오넬라증(Legionnaires' disease)'을 최종 진단했다.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bacteria)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폐렴성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수증기나 물방울을 흡입했을 때 감염된다. 에어컨, 온수욕조, 샤워기 등에서 자주 발견되며, 수일 이상 사용하지 않은 수도 시설에서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토마스는 이후 심장 리듬 이상으로 전기충격 교정 시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피로감, 운동 제한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이 일은 우리 가족에게 인생을 바꿔놓은 사건이었다. 아들과 뛰어놀고 수영하고 축구하던 모든 평범한 일상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내 나타샤는 "호텔 내 욕실에는 석회 찌꺼기와 곰팡이가 있었고, 수영장 물은 녹색에 가까울 만큼 탁했다. 성수기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주장했다.현재 부부는 국제 중대한 상해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로펌 '어윈 미첼'을 통해 호텔 측의 책임 여부를 묻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