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9해선유튜브디비{◀텔레thinkDB!$ LG이노텍 구미 '드림팩토리' 전경./사진 제공=LG이노텍"우리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후발주자이지만 2~3년 안에 확고한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로 일본의 선도 기업들을 따라잡을것입니다"강민석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달 17일 경북 구미에 있는 LG이노텍 드림팩토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AI 열풍 속FC-BGA 수요 급증…2030년 조단위사업 육성LG이노텍은 현재 광학솔루션, 기판 소재, 전장 등 세 축을 중심으로사업을 하고 있지만지난해 전체 매출 21조2000억원의 84% 가량인 약 17조8000억원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발생하는 등 매출 편중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이 가운데상당수가 애플용 제품으로높은 매출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왔다.특히 지난 2022년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시장 규모가 급증하는 FC-BGA 사업에 진출을 선언하고LG전자로부터 구미 4공장을 인수해'드림 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FC-BGA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한 종류다. 일반 기판보다 신호 전달이 빠르고 전기 손실이 적은 최첨단 기판으로 꼽힌다.AI 기술 발전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11조3000억원에 달한다.후지카메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오는 2030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연평균 10.3%)을 기록하며 20조4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현재 글로벌 FC-BGA 업계 강자는 일본 이비덴과 신코덴키, 대만 유니마이크론, 난야 등 주로 일본과 대만 업체로 국내 기업들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강 부사장은이날 "경쟁사들이 10년 넘게 사업해오고 있지만 저희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우리만의 무기가 필요했다"며"FC-BGA는 제조 난이도가 높아 고난도 제품의 평균 수율은50%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 스마트 공장인 드림 팩토리로 높은 수율을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람은 이물의 가장 큰 소스"이라며"드림 팩토리는 공정 설계부터 자동화 설비를 통해수율 개선과 리드타임 단축 모두를 달성할 수 있는 구조로 구축됐다"고 강조했다.LG이노텍의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제품 이미지/사진 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현재까지 FC-BGA 사업에 총 4130억원을 투자했는데최근 경북도 및 구미시와 체결한 6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자금 중 일부도 이 사업에 투입 예정이다. 강 부